'로열저그' 신노열(삼성전자)이 마지막 자유의 날개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신노열은 9일 서울 광진구 악스홀에서 열린 2013 GSL 시즌1 코드S 결승전에서 강동현(아주부)을 4:2로 격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3:0으로 앞서 나가며 우승 가능성을 높인 신노열은 2:3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침착한 플레이로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우승을 확정했다.
결승전 초반은 신노열의 분위기였다. 신노열은 1세트 아킬론평원에서 치열한 무리 군주 싸움에도 병력을 우회해 틈틈이 견제를 시도하고 대규모 병력 조합 싸움에서 감염충이 많은 장점을 십분 발휘해 대승을 거두고 승리를 차지했다.
선취점을 가져간 신노열은 2세트 이카루스에서 저글링
정찰에 성공한 뒤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며 강동현의
바퀴 공격을 막아내고 2세트를, 다시 한번 저글링 정찰을
성공시켜 3세트 벨시르잔재SE를 승리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강동현은 내리 3세트를 내주며 많은 압박감에 시달렸지만, 4세트 돌개바람SE에서 다수의 바퀴로 확장기지를 공격해 시선을 분산시키면서
본진에 땅굴망을 연결시켜 1승을 만회하고 5세트 네오플래닛S에서 저글링과 맹독충, 여왕으로 신노열의 바퀴 공격을 막아낸 뒤 저글링과 맹독충 올인 러시를 성공시켜 다시 한번 승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마지막 6세트 구름왕국에서 공격을 떠난 틈에 신노열이
옆구리를 치면서 병력이 두 방향으로 양분돼 큰 손해를 보았고 히드라리스크와 바퀴를 추가 생산해 몰아치는 신노열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명경기 끝에 강동현을 4:2로 제압한 신노열은 생애 첫 코드S 결승은 물론 마지막 자유의 날개 시즌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또한 신노열은 5,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선수 중 처음으로 GSL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GSL은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의 마지막 대회였던 2013 핫식스 GSL 시즌1을 뒤로하고 오는 19일부터 <스타크래프트2:군단의심장>으로 2013 GSL 시즌2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 2013 핫식스 GSL 시즌1
▶ 코드S 결승전
● 강동현/AZUBU.Symbol 2 vs 4 신노열/Samsung_RorO
1세트 강동현(저, 05시) 패 vs 승 신노열(저, 11시) - 아킬론평원
2세트 강동현(저, 10시) 패 vs 승 신노열(저, 04시) - 이카루스
3세트 강동현(저, 11시) 패 vs 승 신노열(저, 05시) - 벨시르잔재SE
4세트 강동현(저, 11시) 승 vs 패 신노열(저, 07시) - 돌개바람SE
5세트 강동현(저, 01시) 승 vs 패 신노열(저, 07시) - 네오플래닛S
6세트 강동현(저, 01시) 패 vs 승 신노열(저, 07시) - 구름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