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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게임협회 새 이름, ‘엔터테인먼트’도 고려

한국게임산업협회, 이미지 개선 위해 이름 바꾼다

김승현(다미롱) 2013-04-02 11:31:06

한국게임산업협회(이하 협회)가 이미지 개선을 위해 협회명 변경을 진행 중이다. 고려하고 있는 명칭 중에는 ‘게임’이라는 단어 대신 ‘엔터테인먼트’라는 단어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가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이유는 현재 명칭이 갖고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이다. 남경필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지난 2 22일 있었던 취임식에서과거 새누리당은 대선은커녕 총선 승리도 의심받았으나 이름을 바꾸고 정강정책을 바꾸면서 다시 국민들의 사랑을 받게 됐다. 현재 대중이 갖고 있는 게임산업협회의 부당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라면 협회의 이름이라도 바꿀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 관련기사

 

현재 협회는 이를 위해 회원사 및 다른 게임사를 대상으로 새로운 명칭을 공모하고 있다. 관계사들의 제안 중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게임이라는 명칭 대신 엔터테인먼트라는 포괄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엔터테인먼트라는 명칭은 게임산업협회의 추후 역할을 염두에 둔 제안이다. 현재 게임은 순수한 게임 이외에도 대안교육이나 게임화(게임의 재미요소를 활용해 사람들의 행동을 유도하는 기법) 등 다방면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때문에 앞으로는 협회가 순수게임의 영역 외에도 이러한 게임의 다양한 측면 또한 커버해야 한다는 것이 제안자의 의도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명칭은 공모안 중 하나에 불과하며, 아직 협회의 새로운 명칭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는 상태다.

 

협회 관계자는아직은 회원사와 다른 게임사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상황이다. 관계사들이 원한다면 지금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관계사와 게이머 모두의 공감대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명칭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게임산업협회 명칭 변경의 자세한 사항은 이르면 이달 말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