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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19세기 EPL 원조 규칙으로! 풋볼매니저 1888

스포츠인터랙티브, 4월 1일 풋볼매니저 신작 공개

현남일(깨쓰통) 2013-04-02 12:45:03

<풋볼매니저> 시리즈의 최신작이 깜짝 공개되었다. 무려 100년 전인 1888년을 배경으로 하는 <풋볼매니저 1888>이다.

 

<픗볼매니저> 시리즈의 개발사 스포츠인터랙티브는 4 1일을 맞아 <풋볼매니저 1888>의 주요 특징과 스크린샷을 최초로 공개했다.

 

<풋볼매니저 1888>은 잉글리시 풋볼리그(현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원년인 1888-1889 시즌을 다루고 있으며, 당시에 활약한 12개 팀과 150여 명의 선수를 구현해 ‘사실적이지 않은’ 19세기 축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풋볼매니저> 시리즈와 차별되는 ‘19세기 매치 엔진을 통해 개발되어 당시의 축구 경기를 재현할 예정이다.

 

시대상을 완벽하게 반영해 낡은 가죽 축구공은 아무리 세게 차도 멀리 날아가지 않으며, 마찬가지로 진흙 투성이 경기장은 선수들의 드리블에 많은 어려움을 안긴다. 그런 만큼 당연하게도 영국 전통의 ‘킥앤러시스타일(전문용어: 뻥축구)도 재현한다.

 

이 밖에도 19세기에 존재했던 유명 축구장들을 선보이며, 신사복을 입은 신사들로 관중들이 구성돼 있는 식으로 당시의 축구장 풍경을 그대로 재현할 예정이다. 인터페이스 역시 19세기 스타일의 흑백으로 구현된다.

 

<풋볼매니저 1888>의 압권은 축구 규칙마저 19세기 오리지널 버전으로 재현한다는 점이다. 더 이상 복잡한 축구 규칙에 머리를 싸맬 필요가 없다.

 

유저들은 상대 선수가 오프사이드를 범했는지 어땠는지 신경 쓸 필요가 없다.(19세기에는 오프사이드 자체가 없었다) 또 선수가 부상을 당했을 때 교체해야 할지 말지 신경 쓸 필요도 없다(19세기에는 교체 규칙 자체가 없었다)

 

심지어 선수가 거친 파울을 범했다고 해서 카드 색깔을 걱정할 필요조차 없다.(19세기에는 경고나 퇴장이 없었다) 다만, 선수가 부상을 입었다며 아무 말 없이 은퇴하거나, 군대에 징집될 수는 있기 때문에 이점은 주의해야 한다.

 

스포츠 인터랙티브는 <풋볼매니저 1888>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풋볼매니저> 최신작은 비현실적이며, 우리는 19세기 축구를 구현하고자 노력했고, 믿을 수 없는 작품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소개를 하고 있다.

 

당연하지만 <풋볼매니저 1888>의 발매일은 알려진 내용이 없다.

 

<풋볼 매니저 1888> 스크린샷 (클릭하면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