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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한빛소프트와 모회사 티쓰리, 합병 잠정보류

2013년 말 합병을 목표로 실무적인 준비 지속

남혁우(석모도) 2013-04-03 12: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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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가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이하 티쓰리)와의 합병을 잠정 보류했다.

 

3일 한빛소프트는 지난 1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서 요구한 ‘티쓰리와의 합병 보도 사실 여부에 대해 “합병 추진을 잠정적으로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한빛소프트는 공시를 통해 “당사는 최대주주 티쓰리와의 합병에 관해 검토했으나, 합병 고려 중인 회사들에 대한 전문 외부 용역, 자문 등의 결과와 시장 상황 및 외부 환경의 변화 등을 고려해 합병 추진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티쓰리와 한빛소프트의 신규 게임 및 해외 진출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여 합병을 장기적인 성장동력으로 이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우회상장의 규제 완화 가능성이 있는 것도 보류 이유 중 하나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기업이 아직 불안한 상황에서 무조건 합병하면 내외부적으로 문제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두 기업의 가치를 높인 후 보다 안정적인 상황에서 합병하기 위해 잠정적으로 보류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관계자는 잠정적으로 보류했지만 올해 말 합병을 목표로 한빛소프트는 합병을 위한 실무적인 준비를 계속 이어 간다. 올해 말이 아니더라도 내외부적인 여건이 성숙돼 합병이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되면 상황에 따라 합병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