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가 지난 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프로야구 1군 리그에 데뷔했다. 이에 맞춰 온라인 야구게임들의 ‘홍보 경쟁’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 인터넷 야구중계 통해 적극적으로 광고 노출
현재 온라인 야구게임 퍼블리셔들은 포털사이트의 프로야구 중계를 이용해 자사 게임의 광고를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같은 관심 경기의 ‘공수교대 시간’은 이닝마다 최소 하나 이상의 야구게임 광고가 노출될 정도다.
광고가 집중적으로 나오는 야구게임은 CJ E&M 넷마블의 <마구더리얼>, 넥슨의 <프로야구2K> 같이 올해 처음 서비스를 시작하는 신작부터 NHN의 <야구9단> 엔트리브소프트의 <MVP 베이스볼 온라인>, CJ E&M 넷마블의 <마구마구> 등 기존 게임까지 다양하다.
게임업체들은 유명 아나운서나 실제 야구선수를 통해 자사 게임의 주요 특징을 강조하고 있다. <마구더리얼>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류현진 선수의 투구동작과 게임화면을 교차 편집해 ‘리얼야구’라는 특징을 강조했고, <프로야구2K>는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 선수를 통해 게이머가 직접 작전과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넥슨도 4월 9일 오픈베타를 시작하는 <프로야구2K>의 광고 노출에 나섰다.
■ 엔씨소프트, 자사 및 자회사 게임 적극 홍보
NC 다이노스의 엔씨소프트 역시 홈구장인 창원야구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자사 게임들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의 <MVP 베이스볼 온라인>을 비롯해 <리니지>와 <블레이드 & 소울>을 구장 내 광고판이나 선수들의 유니폼, 헬멧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노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NC 다이노스의 1군 데뷔에 맞춰 <리니지> <리니지 2> <아이온> <블레이드 & 소울>에서 프로야구와 연계된 ‘응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NC 다이노스 선수 유니폼과 헬멧 등을 통해 게임명과 로고가 노출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창원구장 광고판 등을 통해서도 게임명을 노출하고 있으며, 이는 TV 중계 등을 통해 전국에 생방송되고 있다.
창원구장 (남자)화장실에 붙어 있는 <MVP 베이스볼 온라인> 광고 캠페인 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