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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나루토, 헬로 키티와의 협업 기대해 달라”

나루토 나루티밋 스톰 3, 원피스 해적무쌍 2 간담회

남혁우(석모도) 2013-04-05 19: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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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남코 코리아 파트너즈와 인트라링스는 5일 서울 여의도동 스카우트연맹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3>(이하 나루티밋 스톰 3)와 <원피스 해적무쌍 2>(이하 해적무쌍 2)의 국내 발매를 기념하는 행사다. 이를 위해 <나루티밋 스톰 3>의 사사키 유스케 프로듀서와 <해적무쌍 2>를 개발한 코이누마 히사시, 나카지마 코지 프로듀서가 방한했다.

 

이번 행사는 기자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 초청간담회와 유저를 대상으로 한 팬 초청간담회로 나눠졌으며, 두 게임에 대한 소개 후 프로듀서와 질의응답을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시작에 앞서 반다이남코 파트너즈 코리아의 박희원 지사장은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 2>에 이어 올해 최대의 기대작인 <나루티밋 스톰 3>와 <해적무쌍 2>의 간담회를 개최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최고 기대작의 프로듀서와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적극적인 참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반다이남코 파트너스 코리아의 박희원 지사장

 

 

■ 원작의 감동 그대로 <나루토 나루티밋 스톰 3>

 

<나루티밋 스톰 3>는 애니메이션과 게임의 화려한 융합이라는 콘셉트로 개발된 게임으로 시리즈의 특징인 연출을 더욱 강화했다.

 

이번 시리즈는 원작의 최신 스토리이자 대규모 이벤트인 제 4차 인계대전까지 수록하고 있으며 나루토의 이야기인 구미사건도 포함된다. 4차 인계대전은 닌자들 사이의 대규모 전투를 다루는 만큼 이러한 느낌을 살리기 위한 군집전투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와 함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 전개가 달라지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나루티밋 스톰 3>에는 거대한 괴물로 변신할 수 있는 인주력’을 가진 9명의 캐릭터가 모두 참가하며 각각의 캐릭터는 거대 괴수인 미수로 변신할 수 있다. 또, 미수와 무수의 배틀도 추가됐다.

 

 

시리즈 대대로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필살기 연출이 특징이었던 만큼 이번 <나루티밋 스톰 3>에서도 연출이 한층 더 강화된다.

 

애니메이션에서 아직 방영되지 않은 요소도 선보인다. 우치하 사스케는 형의 눈을 얻은 후 이너털 만화경 사륜안을 사용하며 우치하 일족의 최강자라 불리는 우치하 마다라도 애니메이션보다 먼저 등장한다.

 

<나루티밋 스톰 3>에는 초회 한정으로 제공되는 <드래곤볼> 시리즈의 손오공 코스튬 외에도 애니메이션에 등장하지 않는 다양한 콘텐츠가 들어간다.

 

사사키 유스케 프로듀서는 나폴레옹이나 카우보이 같은 의상 등 지금까지 <나루토>에서 볼 수 없었던 의상을 조만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본에서 아직 발표되지 않은 것을 말하자면 헬로 키티와 협업을 맺고 관련된 DLC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마 사쿠라와 관련될 것 같은데 의상은 아니다. 어떤 방식으로 헬로 키티와 협업할지는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선환 포즈를 취한 사사키 유스케 프로듀서(가운데).

 

 

■ 더욱 강력해진 캐릭터 <원피스 해적무쌍 2>

 

<해적무쌍 2>는 개발진이 캐릭터에 많은 공을 들여 에넬 등 지난 시리즈에서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캐릭터가 참전한다특히 이번에는 캐릭터의 액션을 더욱 강화하는 스타일 액션 시스템이 도입된다. 스타일 액션 게이지를 모은 후 게임패드의 R1 버튼을 누르면 루피가 패왕색의 패기를 사용하고, 아오키지는 온몸이 얼음으로 뒤덮인 후 강력한 액션을 펼친다.

 

 

전작 <해적무쌍>이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이어간 반면 이번 2편은 오리지널 스토리로 진행된다.

 

나카지마 프로듀서는 “<해적무쌍 2>에서는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명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원피스>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많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코이누마 히사시, 나카지마 코우지 프로듀서.

 

직접 게임을 시연하며 설명한 코이누마 프로듀서.

 

다음은 발표가 끝난 후 이어진 <나루티밋 스톰 3>의 사사키 유스케 프로듀서와 <해적무쌍 2>의 코이누마 히사시 프로듀서, 나카지마 코지 프로듀서와의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나루티밋 스톰 3> 영문판은 이미 출시됐고, 곧 일본어판이 나올 예정이다. 달라지는 점이 있는가내용적으로 달라지는 것은 없다. 다만 국가별로 초회 한정 혜택은 달라질 예정이다. 손오공 코스튬은 모든 국가에 제공되지만, 그 외의 콘텐츠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원작 <나루토>는 감동의 스토리가 많이 있는 만큼 그런 부분을 담고자 노력했다. 특히 주인공 나루토의 숨겨진 이야기인 구미사건은 유저가 직접 플레이하면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만든 연출 영상만 해도시간 정도에 달한다.

 

 

<나루티밋 스톰 3> 타이틀을 제작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은미수 등 거대 캐릭터 간의 전투를 제작하는 부분이 까다로웠다. 특히 쵸지와 외도마상이 싸우는 부분을 어떻게 사실적으로 표현할지 고민했다. 그런 부분에서 <울트라맨> 시리즈를 많이 보고 참고했다.

 

 

 

<나루티밋 스톰 3>에는 각성 시스템이 2개가 있다고 했는데 정확한 차이가 무엇인가전작에서는 체력이 거의 없을 때 역전하기 위한 요소인 역경 각성에 해당되는 부분만 구현돼 있었다. 이 부분은 원작에서도 캐릭터가 위험에 처했을 때 미수가 스스로 발동하는 것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나루토> 원작에서도 미수를 컨트롤해 스스로 각성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원작 느낌을 살리기 위해 각성을 도입했다.

 

 

<해적무쌍 2>는 PS3PS Vita로 동시에 발매된다. 두 가지 버전을 개발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가두 가지 플랫폼으로 동시에 만든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작업이었다PS3 PS Vita 버전의 세이브를 연동하는 크로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적인 부분에서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다. 또한 플레이 환경이 다른 두 기종에서 플레이의 재미를 비슷하게 구현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주인공인 루피가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개인적으로는 루피가 그렇게 약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신세계로 진입하면서 워낙 적들이 강해지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를 살린다는 측면이라고 보면 된다. 또한 원작에서도 루피가 강한 적을 어떻게 쓰러트리는지가 주요 화두인 만큼 적이 강하다고 해서 위화감이 든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해적무쌍 2>의 스토리가 원작과 달라서 실망하는 유저도 있다원작의 팬들이라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토리가 원작과 똑같으면 결말을 이미 다 알고 있는 만큼 몰입도와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오리지널 스토리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