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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모바일게임의 슈퍼스타K? ‘싸이워즈’ 등장!

‘글로벌 게임 스타즈 서울’에서 소개된 게임 10개

김진수(달식) 2013-04-05 20:47:14

‘글로벌 게임 스타즈 서울’(Global Game Stars Seoul, 이하 GGS) 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열렸습니다. GGS는 중국에서 열리는 모바일 인터넷 컨퍼런스 ‘GMIC’의 연계 행사로, 일종의 오디션 같은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서류심사를 거쳐 실버패스’를 받은 개발사들은 GGS 현장에서 각각 6분 동안 신작 모바일게임을 소개했습니다. 심사위원들로부터 골드패스’로 선정된 개발사는 오는 5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 스타즈 본선에서 게임을 발표할 기회를 얻습니다. GGS는 결선 무대를 밟기 위한 예선인 셈입니다.

 

특히 GMIC에서는 미국이나 중국 등 세계 각국의 퍼블리셔들에게 게임을 소개할 수 있기에 GGS에 참가한 개발사들의 열띤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10개의 모바일게임을 만나 보시죠. /디스이즈게임 김진수 기자


 

첫 번째로 소개된 아이엠길드의 <비트러너>입니다. 몬스터가 리듬에 맞춰 등장하고, 타이밍에 맞춰 누르면 몬스터를 공격하는 방식입니다.

 

이 게임의 차별점은 RPG 시스템입니다. 캐릭터의 체력, 마력, 타격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몬스터의 체력보다 공격력이 낮으면 타이밍을 정확히 맞춰도 오히려 대미지를 입게 된다네요.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퍼펙트월드의 송양기 대표는 <비트러너>를 오늘 소개된 게임 중 세 번째로 기대되는 게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두 번째 게임은 로핸드(Rawhand)의 <디재스터 가이>입니다. 재앙을 몰고 다니는 주인공이 재앙을 피해 도망다닌다는 내용입니다.

 

<디재스터 가이>는 횡스크롤 런 게임으로, 점프해서 다른 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방식입니다. 부스터는 게이지를 모으면 사용할 수 있는 필살기 같은 개념이고요. 주인공 캐릭터가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코스튬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노크노크의 <패션시티>도 이 자리에서 소개됐습니다. 패션샵을 경영하는 SNG로,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패션시티>가 신작 게임은 아니지만, GGS에 참가한 건 해외 진출을 위함이겠죠? 중국판 트위터 시나 웨이보에서도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던 만큼 좋은 성적이 기대됩니다.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던 턴 방식 횡스크롤 RPG <레벨 업!>입니다. MMORPG를 만들던 개발자들이 스스로 재미를 느낄 만한 게임으로 개발했다는군요. 그래픽은 세계시장을 노리고 일부러 북미 지역에서 좋아할 만한 스타일로 만들었습니다.

 

<레벨 업!>은 유니티3D 엔진으로 개발 중이며, 현재 70% 정도 완성됐다고 합니다. 올해 6월 나올 예정이라니 곧 만나볼 수 있겠네요.

 

 

누믹스 미디어웍스의 <싸이워즈>입니다. ‘강남스타일’로 글로벌 스타가 된 가수 싸이의 캐릭터를 내세웠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의 라이선스까지 얻었다고 하네요.

 

‘엽기 가수’ 싸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슈팅게임인데, 규칙도 독특합니다. 싸이는 4개의 라인을 옮겨다니며 외계인에게 총을 쏘고, 최대한 멀리 진행해야 합니다. 라인마다 붙어 있는 아이템과 등장하는 몬스터의 패턴을 통해 전략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게임 속에서 농사를 지으면 진짜 농산물을 주는 네오게임즈의 <레알팜>입니다. 지금은 모바일 버전을 출시했지만, 앞으로 PC 버전을 낼 계획입니다.

 

<레알팜>의 큰 특징은 게임 속에서 농작물의 시세가 변한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이 벼를 많이 팔면 벼값이 폭락하는 것을 볼 수 있겠죠?

 

 

노크노크의 두 번째 게임 <스타일 시티>입니다. <패션시티>의 후속작이죠. <스타일 시티>는 뷰티샵의 다양한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네일아트, 마사지, 염색 등을 총망라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이 기대작으로 꼽더군요.

 

여성 유저를 노린 게임인 만큼, 퀘스트도 여성들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초보 미용사와 재벌 2세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퀘스트인데, 인기 드라마에서 영감을 얻었다는군요. <스타일 시티>는 현재 PC 버전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으로, 모바일 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부동산을 소유하는 게임 <리치 맨>입니다. 지도 서비스와 부동산 게임을 결합했습니다.

 

부동산을 구매하고, 땅에 투자하거나 건물을 담보로 대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자유의 여신상 등의 유명한 건축물도 경매로 소유할 수 있다고 합니다. <리치 맨>은 iOS 버전이 나와 있습니다.

 

 

과르네리 스튜디오의 솔로 플레이 RTS게임 <삼한제국기>입니다. 딱 봐도 고전게임의 향기가 느껴지는데, 단 두 명이서 개발했다고 하네요. 삼국시대의 왕이 되어 정복에 나서거나 높은 업적을 쌓는 것이 게임의 목표입니다.

 

전투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는데, 십 만 단위 이상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PC와 아이패드를 염두에 둔 게임이기에 버튼 하나로 지정된 전술을 쓸 수 있는 조작 방식입니다. 오늘 공개한 버전은 혼자서 즐길 수 있다네요.

 

 

<레벨 업!>과 함께 심사위원들의 반응이 가장 좋았던 레인보우야드의 <워 제네시스>입니다. 타워를 공략해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는 콘셉트인데, 전투는 액션 RPG 방식입니다. 모바일게임인 점을 감안해 전투가 2분을 넘기지 않는다네요.

 

가장 독특한 점은 자신의 차지가 된 타워에 몬스터를 배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유저들이 공략하기 힘들도록 강한 몬스터를 구매해 배치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타워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는 내 캐릭터가 된다는 특징이 눈길을 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