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부분유료화 전환 이후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MMORPG <RF온라인>의 일본서비스에 제동이 걸렸다.
세가가 5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지 업계관계자와 유저들은 <RF온라인>의 서비스 종료 소식에 의아한 눈치다.
2005년 6월 <RF온라인>의 일본서비스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이후 CCR과 세가는 <공각기동대>로 잘 알려진 시로 마사무네의 캐릭터 디자인과 패키지 판매, 유명 가수를 기용한 OST 제작 등 <RF온라인>의 일본서비스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현지 관계자들은 <RF온라인> 서비스 종료의 원인으로 ▲상용화 이후 동시접속자 수가 급격하게 줄어든 점 ▲월정액 형태의 과금제 한계 등을 꼽았다. 일부 관계자들은 <RF온라인> 일본서비스 관련 업데이트 문제로 세가와 CCR 간에 마찰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CCR 홍보팀의
CCR의 설명에 따르면 당초 <RF온라인>의 일본서비스에 대해 세가와 맺은 계약만료 시점이 다가온 것뿐이며, 이에 대한 양사의 의견조율이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국내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월정액 요금제의 한계’ 때문이란 관계자의 추측에 대해 CCR
이어 그는 “실제 부분유료화 전향을 요청하는 해외 파트너들이 있다. 하지만 쉽게 결정지을 문제는 아니라며 과금제 변경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RF온라인> 일본서비스, 어떻게 되나?
세가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RF온라인>은 오는 19일부터
서버는
2월 28일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 유저들의 자발적인 계정정리를 위해 3월 30일까지 한 달간 서버가 추가 개방된다. 이후 세가를 통해 서비스된 <RF온라인> 관련 유저데이터는 완전 삭제된다.
만일 CCR이 3월 30일 이전까지 일본에서 새로운 파트너를 선정해 유저데이터 이관작업을 실시하지 않으면 <RF온라인> 일본서비스에 대한 공백이 불가피할 뿐 아니라 서비스가 재개된다 하더라도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될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CCR
이어서 그는 “<RF온라인> 일본 유저 데이터 이관에 대한 CCR의 정책이 정해진 상황이다. 3월 내에 새로운 파트너 선정작업을 마무리 지어 유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CCR 측은 아직 <RF온라인> 일본서비스 종료에 대해 세가와의 관계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은데다 다음 서비스 업체와 의견을 조율하는 중이기 때문에 세부방침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하지만 향후 <RF온라인> 일본 서비스에 대한 윤곽은 어느 정도 잡혀가고 있다.
CCR
<RF온라인> 일본서비스 종료에 대한 향후 일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