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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세가, 영화 에일리언 차세대기용 FPS·RPG로 개발

이재진(다크지니) 2006-12-12 03:08:35

SF 공포영화의 '바이블' <에일리언>(Alien) 시리즈가 차세대 게임기로 부활한다.

 

세가 아메리카와 세가 유럽은 20세기 폭스와 SF 공포영화 <에일리언> 프렌차이즈를 소재로 한 차세대 게임기용 게임 개발에 관한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세가는 네 편의 <에일리언> 전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차세대 게임기용 게임 개발 권한을 갖게 됐다. 복수의 게임을 개발하는 조건이며, FPS게임부터 RPG까지 다양한 장르로 제작될 예정이다.

 

세가는 이미 차세대 게임기용 <에일리언> 게임의 '사전 제작'(Pre-Production)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09년에 첫 타이틀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게임기이기 때문에 플랫폼은 PS3, Xbox 360, Wii가 될 예정이며, 자세한 게임특징과 장르, 게임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세가 아메리카의 시몬 제프리(Simon Jeffery) 사장은 “<에일리언>은 영화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시리즈 중 하나이다. 세가는 차세대 게임기의 강력한 성능을 활용해 <에일리언>의 장대한 스토리를 긴장감 넘치는 게임플레이로 승화시켜 내겠다”고 말했다.

 

<에일리언> 원작 영화 1편은 1979년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하고 시고니 위버가 주연을 맡아 당시에는 드물었던 1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리며 대성공을 거뒀다. 이후 세 편의 후속작을 내놓으며 전세계에서 시리즈 누계 5억 5,700만 달러(약 5,158억원)의 수입을 거둬들였다. 아카데미 상도 2차례나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계약과 동시에 오픈한 세가의 <에일리언> 게임 시리즈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