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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MMORPG 에이지 오브 코난, Xbox360 버전도 개발

이재진(다크지니) 2006-12-13 10:12:07

MMORPG <에이지 오브 코난>이 Xbox360용으로 개발된다.

 

노르웨이의 개발사 펀컴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Xbox360용 게임개발 정식 허가를 받아 현재 PC용으로 제작중인 <에이지 오브 코난>의 Xbox360 버전 개발에 착수한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에이지 오브 코난: 하이보리안 어드벤처>(Age of Conan: Hyborian Adventure)는 PC와 Xbox360, 두 가지 플랫폼으로 개발되게 됐다. Xbox360 버전은 이제 막 개발이 시작됐기 때문에 PC 버전보다 늦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펀컴의 트론드 아네 아스(Trond Arne Aas) CEO는 "이것은 펀컴에서 아주 중요한 사건이다. <에이지 오브 코난>을 Xbox 360 버전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서 그는 "빠르고 혁신적인 <에이지 오브 코난>의 전투 시스템은 콘솔 유저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Xbox360의 뛰어난 온라인 기능이 <에이지 오브 코난>같은 MMO에 잘 들어맞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이지 오브 코난>의 PC 버전은 내년 초 출시될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 비스타'를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게임즈 포 윈도' 타이틀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Xbox360 버전 개발 결정까지 더해져 펀컴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게 됐다.

 

<에이지 오브 코난>은 펀컴이 자체개발한 '리얼 컴뱃'(Real Combat) 엔진을 사용해 마우스 포인터로 자유롭게 공격 지점을 찍어서 싸우는 '자유 전투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으며, 7.1 채널 사운드 포맷도 지원한다.

 

이 게임은 영화로도 제작됐던 '로버트 E(어빈) 하워드'의 원작 소설 <코난>의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개발중이며, 잔혹한 폭력과 어둠의 마법이 난무하는 세계관을 그리고 있어 성인용 등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에이지 오브 코난>은 현재 소규모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퍼블리셔나 정확한 출시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유적(Ruin)을 탐험하는 모습.

 

'코난의 계곡'에서 플레이하는 모습.

 

'파이어 볼' 마법으로 거대 거미와 전투를 벌이고 있다.

 

성인용 등급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전투의 묘사는 매우 잔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