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사는 카카오, 모바일서비스협회 출범한다

국내 주요 모바일 서비스 업체가 뭉쳐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목소리를 모은다.

13일 디스이즈게임의 취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서비스 업체가 모여 ‘스마트모바일서비스협회’를 발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장사는 카카오가 맡을 예정이며, 위메이드∙컴투스 등 모바일게임 개발사와 우아한형제들∙키위플∙록앤롤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사가 참여한다.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게임빌은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스마트모바일서비스협회는 창조 경제와 모바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업체의 의견을 논의∙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장사인 카카오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서비스가 급격히 성장한 것에 반해, 기존의 협회나 단체는 대부분 모바일보다는 온라인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많았다. 때문에 모바일 관련 업체들이 모여 관련된 목소리를 모으기 위해 협회 설립을 결정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스마트모바일서비스협회에 위메이드, 컴투스, 게임빌 등 국내 주요 모바일게임 업체가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K-IDEA(구 한국게임산업협회)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이 스마트모바일서비스협회에 참여한 까닭은 모바일게임과 관련해 목소리를 모으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은 성격이 다르다. 하지만 현재 게임 정책의 대부분은 온라인 분야에만 집중돼 있어 모바일게임사들의 어려움이 많다. 모바일게임도 게임의 진흥과 규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이들 회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관계자는 “스마트모바일서비스협회는 모바일 서비스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모바일게임에 대해 어떤 식으로 접근할지는 미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