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를 개발한 블루홀스튜디오(이하 블루홀)가 차기작 개발에 나섰다.
14일 블루홀은 자사 홈페이지 채용란에 프로그래머 모집 공고를 올렸다. 공고문에는 <테라>의 뒤를 이어 차세대 MMORPG를 개발하는 신규 개발실에서 일할 서버,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를 모집한다고 나와 있다.
차기작 프로젝트는 <테라> 못지않게 큰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장병규 블루홀 이사회 의장은 “<테라>를 잇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작을 개발하겠다. 우리가 잘하는 분야는 소규모 게임 개발이 아니다”며 신작이 대형 프로젝트임을 밝혔다.
블루홀은 신규 개발자를 모집하기 전 내부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차기작 개발팀을 준비해 왔다. 현재 신규 개발실의 주요 멤버는 <테라> 개발을 총괄한 황철웅 PD, <마비노기 영웅전>에서 디자인을 총괄한 이상균 디렉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블루홀 김강석 대표는 “<테라>를 통해 개발 전문 스튜디오에서도 대작 MMORPG를 개발할 수 있다는 능력을 입증했다. 그동안 쌓아온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차세대 MMORPG 시장을 주도하는 게임을 개발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채용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goo.gl/MTfZ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용된 인원은 게임 프로토 타입 구현, 서버/클라이언트 개발 프레임워크 제작, MMORPG 콘텐츠 로직 개발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