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휴대용 게임기 프로젝트 쉴드(Project SHIELD)가 6월 말 출시된다. 엔비디아는 공식 홈페이지(//shield.nvidia.com)에서 프로젝트 쉴드를 349 달러(약 40만 원, 세금 별도)에 예약판매하고 있다. 예약구매는 북미 지역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 쉴드는 엔비디아가 올해 초 열린 국제가전박람회(CES) 2013에서 공개한 휴대용 안드로이드 게임기다. 엔비디아의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 테그라 4와 레티나 디스플레이(5인치)를 탑재했고, 게임을 위한 기기답게 게임패드가 달려 있다.
또한 와이파이 수신장치와 16GB의 메모리, 안드로이드 4.2(코드네임 젤리빈)을 사용하며, 윈도우 및 안드로이드 게임을 지원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아르마 택틱스> <데드 트리거 2> <소닉 4 에피소드 2 THD> <GTA: 바이스 시티> 등을 지원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 지포스 650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PC가 있다면 PC게임을 스트리밍해 즐길 수도 있다.
엔비디아의 휴대용 게임기 프로젝트 쉴드.
프로젝트 쉴드는 오는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이스포츠 2013’ 행사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행사장에 마련되는 엔비디아 데모존을 통해 프로젝트 쉴드를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저가형 휴대용 안드로이드 게임기인 오우야(Ouya)의 출시일이 6월 초에서 6월 말로 연기되며 프로젝트 쉴드와의 정면 승부가 불가피해졌다. 오우야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수요가 높다고 판단해 출시일을 늦추고 공급량을 늘리기로 했다. 두 게임기 모두 예정대로 출시될 경우, 비슷한 시기에 판매를 시작하게 된다.
저가형 안드로이드 게임기 오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