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가 국내에 서비스하는 모바일 카드배틀게임 <확산성 밀리언아서>가 올해 1분기(1월~3월) 동안 17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월매출 60억 원에 육박하는 액수다.
액토즈소프트는 최근 전자공시를 통해 201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약 365억 원, 영업이익 약 76억 원, 순이익 약 55억 원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5.8%, 영업이익은 22.4%, 순이익은 18.1% 늘어났다.
이러한 실적 급상승은 지난해 12월 20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밀리언아서>의 흥행 성공 덕분이다. 이 게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며 3개월 동안 176억 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액토즈소프트 1분기 전체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48.3%) 수치다.
특히 <밀리언아서>는 액토즈소프트 주력 매출원이었던 <미르의 전설 2>와 <미르의 전설 3>의 1분기 총매출(152억 원)을 뛰어넘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액토즈소프트는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밀리언아서>를 롱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 먼저 선보인 다양한 콘텐츠를 국내 실정에 맞춰 수정해 적용할 계획이며, 오직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한국형 콘텐츠’의 개발 및 이벤트에도 신경 쓰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장화∙홍련 같은 한국의 설화 바탕의 오리지널 카드를 선보여 호평받았으며, ‘아서 콜로세움’ 같이 일본에서 먼저 선보인 콘텐츠들을 국내에서도 업데이트하기도 했다.
액토즈소프트는 <밀리언아서> 외에도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2013년 동안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에는 스퀘어에닉스의 RPG <파이널 판타지> 2편과 3편을 한글판으로 선보였으며, 자회사인 플레이파이게임즈의 소셜게임 <폴링폴링>과 CLAF에서 개발한 슈팅게임 <미니 기어스>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