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테이크-투가 지난 16일에 출시한 <보더랜드 2: 사이코 팩>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먼저 공개된 영상을 살펴보자.
<보더랜드 2: 사이코 팩>에서는 기존의 여섯 캐릭터의 레벨 한도를 61까지 높이고, 얼티메이트 볼트 헌터 모드라는 세 번째 플레이 방식이 추가됐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사이코 팩에서 추가된 새로운 캐릭터 ‘사이코 크리그’가 등장했다. 영상은 크리그를 ‘고기로 만들어진 자전거를 달라고 절규하면서 적을 산산조각으로 난도질 하고 싶어하는’ 캐릭터로 소개했다.
크리그의 기본적인 액션은 ‘도끼 난동’이다. 이 기술로 적들을 산산조각 낼 수 있는데, 크리그는 기본적으로 난동 중에 적을 죽이면 체력을 모두 회복한다. 영상에서는 크리그로서 살아남기 위해 계속 움직이면서 난도질을 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크리그의 스킬 트리는 탄도성 무기를 활용하는 ‘블러드러스트’, 불을 활용하는 ‘헬본’ 그리고 ‘매니아’ 세 가지로 나뉜다.
‘블러드러스트’ 스킬 트리에서 제일 높은 ‘블러드플로전’은 적을 폭파시켜 제거하는 스킬이다. 부식성 용액을 사용하면 적이 산을 사방에 뿌리며 폭발하고, 전기를 쓰면 적이 번개 모양의 살점을 뿌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블러드러스트’가 스킬을 얼마나 축적했는가에 따라 총, 수류탄, 접근전 대미지에 대한 보상이 달라진다.
크리그는 다른 캐릭터 달리 불길에 휩싸이는 걸 좋아하는데, ‘헬본’ 스킬 트리는 이를 잘 반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넘드 너브’ 스킬에 투자한 크리그가 불길에 휩싸이면 엄청난 대미지 저항력을 얻는다.
그리고 최고 수준의 스킬인 ‘레이빙 트레리뷰션’에 투자한 경우 몸에 불이 붙어 있으면 자신에게 대미지를 입힌 상대에게 파이어볼을 발사할 수 있다.
마지막 ‘매니아’ 트리에서 ‘피드 더 미트’나 ‘임브레이스 더 페인’ 같은 스킬을 구매하면 쉴드를 내리고 있을 때 훨씬 더 강력해진다. 영상을 보면 크리그가 마치 화물 트럭처럼 적을 깔아뭉개고 있는데, 이 기술은 위험한 만큼 보상이 크다.
만약 크리그가 부상당하면 적을 향해 수동적으로 총을 쏘는 대신 ‘사이코’답게 최고 속도로 주변을 달리면서 적들을 향해 다이너마이트를 던지다가 미치광이처럼 신나게 자폭한다.
<보더랜드 2: 사이코 팩>은 M등급 판정을 받아 청소년은 이용이 불가능하며, PC와 PS3, Xbox360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