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젊은 배트맨 VS 젊은 조커! 아캄 오리진

젊은 배트맨이 활약하는 <배트맨: 아캄 오리진>(이하 아캄 오리진)의 시네마틱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우선 악당 데스스트로크(Deathstroke)와 배트맨의 숨막히는 대결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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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배트맨> 게임 시리즈의 세 번째 타이틀 <배트맨: 아캄 오리진>의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이번 타이틀은 전작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배트맨: 아캄시티> 개발사 락스테디 스튜디오가 아닌 워너 브라더스 게임 몬트리올 스튜디오에서 개발을 맡았다. 현재 개발진은 락스테디 스튜디오의 협조를 얻어 <아캄 오리진>을 만들고 있다.

■ 강력한 악당, 새로운 적들의 위협

<아캄 오리진>은 <아캄 어사일럼>과 <아캄 시티> 이전의 시대를 무대로 삼았다. 더 젊고 운동신경이 뛰어난 배트맨이 주인공이며, 이에 맞서 강력한 악당도 등장할 예정이다. 영상에서 배트맨과 대결한 암살자 데스스트로크는 물론 아나키, 베인, 데드샷, 블랙 마스크, 펭귄, 그리고 젊은 조커 등 어느 하나 만만하지 않은 적들이 배트맨을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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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캄 오리진>에 등장할 악당 아나키의 모습.

실질적으로 배트맨을 위협할 새로운 타입의 적들도 준비돼 있다. 가령 덩치가 큰 적은 배트맨을 붙잡고 숨통을 조일 수 있다. 붙잡혔을 때는 퀵타임 이벤트(Quick Time Event, QTE) 시스템이 발동되며, 플레이어는 특정 버튼을 눌러서 빠져나와야 한다.

암살자들은 배트맨의 공격을 반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아무 생각없이 버튼만 난타하다가는 배트맨이 도리어 위험에 빠지기 십상이다. 암살자들을 쓰러뜨리려면 반격할 때 나타나는 슬로우 모션 화면을 보고 타이밍을 맞춰 버튼을 입력해 거꾸로 반격을 걸어야 한다.

배트맨의 공격을 반격할 수 있는 암살자들의 모습.

■ 젊어지고 강력해진 배트맨

<아캄 오리진>에 등장하는 배트맨은 젊은 혈기와 뛰어난 운동신경, 새로운 무기로 적을 상대해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무기는 ‘리모트 클로’(Remote Claw)다. 이 무기는 두 사물을 한데 연결하는 기능을 갖췄다. 지붕과 지붕 사이를 이어 줄타기로 건물 사이를 넘나들 수 있고, 두 명의 적을 묶어서 포박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리모트 클로는 사물과 적을 연결해서 처치하는 데도 유용하다. 폭발물과 적을 연결해 한꺼번에 여러 명을 제압하는 공략법이 대표적인 예다.

전작에서 강조된 사건 수사 또한 강화됐다. 이제 플레이어는 3D 화면으로 재현된 범죄 현장을 볼 수 있게 된다. 어떤 헬리콥터가 떨어졌다고 가정하면, 플레이어는 새로운 시스템을 이용해 헬리콥터가 추락하기 직전 상황을 재현된 화면으로 보게 된다.

이 화면을 찬찬히 뜯어보면 헬리콥터 꼬리 날개에서 작게 튀는 불똥이 보인다. 화면을 확대하면 꼬리 날개를 스치는 총알을 볼 수 있다. 배트맨은 먼 거리에서 꼬리 날개만 노려서 날려버릴 수 있는 자가 누구일 추리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데드샷’이 범인이라는 결론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