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달라졌나? Xbox 360 VS One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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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22일 미국 워싱턴주 본사 캠퍼스에서 차세대 콘솔 Xbox One을 공개했다. 새로운 콘솔의 콘셉트는 업그레이드된 하드웨어 성능을 통해 올인원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존 모델인 Xbox360과 비교해 얼마나 성능이 향상됐을까? Xbox360과 Xbox One의 차이점을 정리해 봤다. /디스이즈게임 전승목 기자

■ 연산은 4배, 그래픽은 10배 이상 UP

Xbox One과 Xbox360은 CPU 성능에서부터 큰 차이를 보인다. Xbox360은 트리플코어의 파워CPU였지만, Xbox One은 x86 기반의 8코어 CPU로 아키텍처는 물론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특히 x86 칩셋이 PC에서 주로 쓰이기 때문에 PC는 물론이고 같은 칩셋을 사용하는 다양한 기기와의 연동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CPU 변경으로 Xbox One은 Xbox360에 비해 4배의 성능 향상을 보인다. 대신 CPU의 아키텍처를 변경했기 때문에 하위호환은 지원되지 않는다.

8코어 CPU는 Xbox360 파워CPU보다 4배 이상 빠른 처리속도를 낸다.

Xbox One은 저장매체로 500GB HDD를 기본으로 지원한다. 저장 용량을 늘리고 싶다면 전용 규격의 HDD를 추가 슬롯에 넣으면 된다. 메인 메모리가 512MB에서 8GB로 크게 늘어났고, HD DVD에서 블루레이로 저장매체도 달라졌다.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그래픽 처리용 GPU의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Xbox360보다 그래픽 처리 성능이 10배 이상 향상됐다”는 내용만 밝혔다.

■ 적외선 카메라에 풀HD로 파워업! 차세대 키넥트

Xbox One은 기본 구성에 키넥트가 포함돼 있다. 그만큼 키넥트의 음성·동작 인식은 Xbox One의 주요 특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Xbox One의 키넥트 역시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1080P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카메라를 활용해 정밀도와 반응성, 직관성이 향상됐다. 작은 손목의 회전과 무게 중심의 이동까지 잡아낼 정도다. 특히 IR(적외선) 카메라 기능이 들어가 있어 어두운 상황에서도 움직임을 인식하고, 3차원 지형지물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적외선 카메라가 추가돼 조명에 영향받지 않고 움직임을 읽어낸다.

새로 제작된 멀티 마이크 덕분에 음성 인식도 크게 향상됐는데, 진보된 소음 제거 기술까지 더해져 시끄러운 방 안에서도 목소리를 감지해낸다. 목소리 인식은 Xbox One의 간편하고 즉각적인 조작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이제 Xbox One에서는 음성 명령으로 본체를 켜고 끄는 것부터 시작해서 원하는 시스템의 메뉴나 기능으로 바로 가기까지 가능하다. “Xbox On”이라고 말해 본체를 켜고 말 한 마디로 영화, 게임, TV, 채팅 등 각종 기능을 오갈 수 있다. 또한, 스카이프와 제휴가 돼 있어 그룹 영상채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