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RTS) 게임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의 캠페인 영상이 공개됐다. 동부전선에서 일어난 소련군과 독일군의 혈전을 보자.
23일 렐릭소프트는 유튜브를 통해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의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장교는 5개월 동안 이어진 스탈린그라드 전투에 참전한 인물이다.
그는 독일군이 전선을 밀어붙이면서 소련군의 희생이 얼마나 컸는지 직접 목격했다. 또한 전쟁이 사람을 짐승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도 지켜봤다. 그는 목격한 장면들을 수첩에 기록했다.
전투가 끝난 뒤 젊은 장교는 정치 장교에게 끌려가 심문을 받게 된다. 이번 영상은 그가 심문을 받으면서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들로 구성돼 있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는 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과 소련군이 격전을 벌인 동부전선을 무대로 삼았다. 동부전선 전투는 독일군이 ‘바르바로사’라는 작전명으로 1941년 6월 22일부터 1945년 5월 9일까지 소련을 침공하면서 일어났다. 당시 독일군의 학살과 소련이 스스로 행한 정치적 숙청으로 인해 소련 인구 2,00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캠페인 미션을 플레이하는 게이머는 소련을 침공하는 독일군을 막아야 한다. 독일군과 맞서려면 보병과 전차를 잘 다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러시아의 추위도 잘 활용해야 한다. 평소에는 지나갈 수 없는 강이 얼어붙을 때 탱크 도하 작전을 시행한다든지, 병사들이 추위에 얼어 죽지 않도록 모닥불을 이용해야 하는 등의 요소가 구현돼 있기 때문이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는 오는 6월 25일 출시될 예정이다. 사전에 구매한 게이머들은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