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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7만 돌파! 던전스트라이커, 최고 기록 경신

PC방 순위도 최고 6위 신기록, 점유율 상승세

안정빈(한낮) 2013-05-27 15:43:28

<던전스트라이커>가 최고 동시접속자 수 기록을 새로 썼다. 성적은 파죽지세지만 남은 과제도 만만찮다.

 

NHN 27 <던전스트라이커>의 지난 주말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7만 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첫 주말의 6만 명 이후 최고 성적이다.

 

PC방 순위도 기록을 세웠다. 게임트릭스 기준으로 25일 점유율 3.31% PC방 전체 6위에 올랐다. <블레이드 & 소울>이나 <사이퍼즈> 이상의 성적이다. 26일에는 7위로 한 단계 순위가 하락했지만 점유율(3.77%)과 장르 내 점유율(12.98%)은 오히려 상승했다.

 

주말 성적 상승에는 유저를 통한 입소문과 이벤트의 공이 컸다. <던전스트라이커>는 지난 15 오픈베타를 시작한 후 네이버 게임검색어 1~2위를 유지하고 있다. 트위터에는 한 시간에 수십 개의 <던전스트라이커> 관련 트윗이 올라오고, 각종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게시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지난 주말 오후 드롭률 2배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유저가 폭발적으로 모였고. 26일 오후에는 6개 서버가 모두 대기자가 생기는 포화 상태에 빠졌다. 가장 많은 유저가 몰린 카트리나 서버의 경우 대기자만 1,700 명을 넘기도 했다. 한게임에서도 몰려드는 유저를 감당하기 위해 7번째 서버를 추가했다.

 

고질적인 서버 문제도 나아지는 추세다. 지난 21일 이후 <던전스트라이커>의 임시점검 횟수는 9, 전체서버 점검은 3번에 불과하다. 15일부터 20일까지 30번에 달하는 서버점검을 진행한 것에 비하면 한층 개선된 편이다.

 

25일 모든 서버가 포화된 모습.


다만 부족한 게임 콘텐츠와 미숙한 게임운영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던전스트라이커>는 지난 25일 아이템 드롭률을 2배로 높여주는 주말 이벤트를 앞두고 ‘매우 희귀’ 등급의 아이템을 추가했지만 정작 아이템 계산식 문제로 1명의 유저도 아이템을 획득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27일에는 당초 500명으로 발표했던 문화상품권 이벤트 당첨자를 100명으로 축소해 발표하는 해프닝을 빚으며 유저들의 불만을 샀다.

 

공식 홈페이지의 한 유저는 “게임은 재미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실수를 남발하다 보니 유저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당장의 흥행만 생각하기보다는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여줬으면 한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한게임 관계자는 “<던전스트라이커>가 파죽지세의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유저들의 사랑에 감사 드리며 꾸준한 업데이트와 안정적인 운영으로 이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던전스트라이커>는 오는 30일 새로운 차원 던전과 직업 밸런스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6 5일 두 번째 시공 던전인 화룡의 탑과 첫 신규 직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투표 중인 신규 직업. 득표 순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