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우키, 첸루빈, 웨이웨이, 왕씬.
SKL <던전앤파이터> 한중대항전(이하 던파한중전)에 출전할 중국 국가대표 4명이 결정됐다.
오는 6월 8일부터 9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SKL 던파한중전은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의 개인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지난 12일 한국대표 4명이 모두 선발된 가운데 최근 중국에서도 본선에 출전할 4명의 선수가 결정됐다.
중국 국가대표 4명을 살펴보면 대부분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선수들로 채워져 있다. 직업별로는 메카닉이 2명, 배틀메이지가 1명, 인파이터가 1명이다.
가장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선수는 배틀메이지를 플레이하는 우키(닉네임:월여해)다. 2012년 F1천황대회 팀 우승, 2012년 WCG 국가대표팀 우승, 2012 TGA 국가대표팀 우승, 2011 F1 천왕대회 팀 우승 등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
그 다음으로 주목할 선수는 메카닉 직업을 쓰는 첸루빈(닉네임:봉황우)이다. 2012 던파 챔피언십 준우승, 2012 WCG 팀 준우승, 2012 국가대표결정전 개인전 우승, 2012 F1 천왕대회 개인전 준우승·팀 준우승 등 지난 2012년에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쳤다.
중국 <던전앤파이터> 안후이 1서버에서 3대 인파이터 중 1명으로 손꼽히고 있는 웨이웨이(닉네임: 성룡기사) 선수도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웨이웨이 선수는 지난 2010 던파 대회 준우승, 2011 던파 F1 챔피언십 중국남부지역 우승팀 소속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뚜렷한 입상 경력은 없지만 충칭 1서버의 메카닉 유저 왕씬(닉네임:흔사) 선수는 중국 던파계에서 유명한 3대 메카닉 장인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버전에서 약체로 분류되는 메카닉을 앞세워 이번 SKL 던파 한중전 본선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실력이 검증되었다고 볼 수 있다.
오는 6월 8일과 9일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SKL 던파한중전은 8강전부터 시작한다. 중국 선수와 한국 선수의 맞대결로 8강이 펼쳐진 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1등 상금은 10만 위안(약 1,720만 원), 준우승 상금은 5만 위안(약 85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