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임단 나진 소드의 윤하운(MakNooN) 선수가 팀을 떠난다.
나진 e엠파이어 게임단을 운영하고 있는 나진산업은 29일 윤하운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네 명의 선수들은 재계약을 무사히 마쳤으나 윤하운은 재계약을 하지 않아 나진 소드를 떠나게 됐다.
나진 e엠파이어 LOL 팀 창단 멤버인 윤하운은 나진 소드에서 지난해 ‘LOL 월드 챔피언십’ 그랜드 파이널 출전, ‘올림푸스 LOL 챔피언스 윈터 2012-2013’ 우승 등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탑 라이너로 자리매김했다. 계약이 만료된 윤하운은 나진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으나 의견 조율에 실패해 팀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진 팀을 이끌고 박정석 감독은 “현재 윤하운 선수가 이적할 팀을 찾고 있는 중이다.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팀을 떠나게 됐지만 어느 팀에 가서든 잘할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현재 박 감독과 나진산업은 윤하운이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이적할 팀을 알아보고 있다.
나진산업은 “나진 소드 창단 멤버인 윤하운 선수가 팀을 떠나게 돼 아쉽게 생각한다. 새로운 출발을 준비 중인 윤하운 선수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며,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윤하운의 탈단으로 공석이 된 나진 소드 탑 라인은 당분간 ‘촙’ 정인철이 맡게 된다. 나진 소드는 윤하운 대신 정인철 선수로 남은 NLB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꾸준한 테스트와 내부 논의를 통해 차기 시즌 시작 전에 팀 재정비를 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