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밀리언아서 기사단, ‘길드’로 바꿔 업데이트

액토즈소프트, 2013 밀리언아서 쇼케이스 개최

깨쓰통 2013-06-01 15:40:01

모바일 카드배틀게임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업데이트 계획과 서비스 방향이 공개됐다. 기사단’과 ‘직업’(Job) 같이 일본에서 이미 나온 시스템이 모두 국내 실정에 맞게 한국형으로 바뀐다.

 

액토즈소프트 이완수 이사의 <밀리언아서> 국내 업데이트 계획 발표 영상 

[새 창에서 영상보기]

 

■ 기사단 → 길드로 변경, 염하형 카드도 준비 중

 

지난 2월 <밀리언아서> 일본 버전에 기존의 요정 사냥을 대체하는 새로운 전투 시스템 기사단’이 업데이트됐다. 이후 기사단은 유저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고, 결국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떠나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이에 대해 그동안 국내에서 <밀리언아서>를 즐겨온 유저들은 기사단이 그대로 국내에 들어오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해 한국에서 서비스 중인 <밀리언아서>는 일본의 기사단을 국내 실정에 맞춰 수정한 길드시스템으로 업데이트한다.

 

일본의 기사단은 기존의 요정 사냥 시스템을 대체하는 시스템으로 추가됐지만, 한국의 길드는 기존의 요정 사냥과 공존하는 별개의 추가 콘텐츠로 업데이트된다. 또 일본의 기사단은 매주 무작위로 유저들이 팀을 이루었지만, 한국의 길드는 원하는 사람들끼리만 길드를 형성할 수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이와 같이 길드 시스템의 업데이트로 한국 유저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일본에서 기사단과 함께 업데이트됐던 직업’(Job) 시스템은 전투 효율을 높여주는 서포터시스템으로 바뀌어 국내에 적용된다. 또한 특별한 요정이 등장하는 숨겨진 비경인 차원 비경’, ‘협력 비경다양한 종류의 비경이 추가되며 카드를 강화하는 치아리또한 기존과 다른 종류의 카드가 다수 나온다.

 

카드의 선정성 수위 문제로 인해 나오지 않고 있던 염하형’, ‘마장형같은 카드도 최대한 많이 한국 <밀리언아서>에 등장할 예정이며, 한국형콘셉트로 새롭게 구성한 카드도 계획 중이다.

 

 

 

 

 

 

 

 

 

 

 

 

■ 지금까지의 서비스와 운영 반성, 개선하겠다

 

한국의 <밀리언아서>는 서비스 초기, 잦은 서버 다운과 운영 실수 등으로 인해 많은 구설수에 올랐던 아픈 기억이 있다.

 

이에 대해 액토즈소프트 김종효 운영총괄 팀장은 지금까지 우리가 기울인 노력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반성하고 있다. 다행히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화되었지만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계속 개선해서 좀 더 많은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액토즈소프트는 먼저 고객들의 문의에 대해 늦어도 24시간 이내에 답변을 드릴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운영 팀의 충원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커뮤니티 사이트나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게임 내 발생하는 이슈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김 팀장은 그동안 <밀리언아서> 게임 내에는 아서 콜로세움이나 수집 이벤트외에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그냥 게임만 편하게 하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다수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 밖에도 과금 유저와 비과금 유저들이 모두 게임을 즐긴 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마일리지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유저들이 좀 더 많은 재미와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부분에서 고민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행사 말미에 진행된 유저들과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들의 주요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유저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들.
 

질의응답은 사전에 유저들이 질문을 적어 내고, 이를 사회자가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레벨 제한은 언제 풀 것이며, 마일리지(포인트 가차)는 언제 적용할 계획인가?

 

계속해서 유저들의 레벨을 체크하고 있으며, 때가 되면 레벨 제한을 풀 계획이다. 그리고 포인트 가차 또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확실한 것은 과금 유저나 비과금 유저 모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

 

 

시나리오 풀보이스(게임 내 음성 지원)는 언제 도입할 것인가?

 

시나리오 풀보이스는 일본어로 조만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거의 다 준비가 다 되었으니 정말 조금만 더 기다려주었으면 한다.

 

 

여성 카드가 너무 많다. 남성 카드를 좀 더 많이 도입할 계획이 없는가?

 

남성 카드로 발동하는 콤보도 있는 만큼 당연히 남성 카드도 많이 넣을 것이고, 앞으로 남녀 밸런스를 잘 조절할 것이다. 하지만 참여하는 작가분들이 여성 카드를 많이 그리는 것도 있고 해서 여성 카드가 조금 더 비중이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본에서 도입한 밀리언 레어 카드는 도입될 계획이 있는가?

 

현재 국내에 도입된 카드들은 일본에 비해 6성 카드가 많이 도입되지 않았고, 전체적인 스펙 또한 일본에 비하면 그렇게 높지 않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밀리언 레어(7성 카드)를 도입하면 밸런스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 계획은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않고 있다고 할까? 이 부분은 계속해서 개발팀과 논의해서 결정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