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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롤 챔스]SKT-2팀, 3위로 스프링 시즌 마감

3:0 완승 거두고 3위 징크스 이어가

이정한(미네랄) 2013-06-05 19:24:30



SK
텔레콤 T1 2(이하 SKT-2)이 난적 CJ 프로스트를 3:0으로 완파하고 3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5,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3 3, 4위전에서 SKT-2팀이 CJ 프로스트를 제압하고 차기 시즌 시드를 확보했다. 1세트와 2세트, 정글러 배성웅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둔 SKT-2팀은 마지막 3세트에서는 이정현이 트레이드 마크인 피들스틱 카드를 꺼내 들고 경기를 캐리, 국내 피들스틱 최강자다운 면모를 뽐냈다.

 

첫 출전한 챔스 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SKT-2팀은 챔스 리그 3위 징크스를 이어갔고. CJ 프로스트는 2연속 0:3 패배를 당하며 부진에 빠졌다. / 디스이즈게임 이정한 기자


■ 1세트 = SKT-2팀, 첫 경기 승리하고 기선 제압

SKT-2팀이 케이틀린의 경기 캐리로 CJ 프로스트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퍼스트블러드는 SKT-2팀이 가져갔다. 경기가 시작되자 빠르게 상대 정글 지역으로 이동해 사냥을 준비 중인 이현우(CloudTempler)의 람머스와 김범석(Muse)를 잇달아 잡아내고 2킬을 기록한 것. 킬을 모두 가져간 이상혁(Faker)는 여신의 눈물을 갖춘 채 라인전에 임해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기세를 탄 SKT-2팀은 배성웅(bengi)의 라인 기습으로 김범석과 박상면(Shy)을 끊어내고 경기 시작 5분여 만에 킬 스코어 차이를 4:0까지 벌렸다.

CJ 프로스트는 바텀 라인에서 가까스로 킬을 따냈으나 케넨이 한 차례 더 잡히고 용까지 내주며 열세에 놓였다. SKT-2팀은 2차 용 지역 교전서 손해를 봤지만 이어진 바텀과 탑 라인 교전서 대승을 거두고 승기를 굳혔다. 잘 성장한 이상혁의 카서스와 채광진(Piglet)의 케이틀린을 앞세워 내셔 남작까지 사냥, 글로벌 골드 격차를 8천까지 벌렸다.

프로스트는 선호산(Space)의 베인의 뛰어난 움직임에 힘입어 역전을 노렸으나 챔피언 간 성장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SKT-2팀이 쿼드라 킬을 기록한 채광진의 케이틀린을 앞세워 에이스를 띄우고 첫 세트 승리를 거뒀다.



■ 2세트 – SKT-2팀, 이블린 경기 캐리하며 매치포인트 만들어

SKT-2팀이 배성웅의 이블린을 앞세워 손쉽게 승리를 거두고 경기 마무리를 눈 앞에 두게 됐다.

별다른 교전 없이 경기가 진행되던 와중 SKT-2팀은 배성웅의 이블린이 날카로운 라인 기습으로 정민성(RapidStar)의 다이애나를 사냥한 뒤 라인 백업을 오는 이현우의 나서스까지 제압, 순식간에 2킬을 기록했다. CJ 프로스트는 정글러 복귀하던 나서스가 한 차례 더 잡히며 위기에 몰렸으나 탑 라인서 선호산의 트위치가 정언영(Impacrt)의 쉔을 한 차례 끊어내고 한 숨 돌렸다.

하지만 SKT-2팀은 경기 중반 이블린의 강력한 라인 기습에 힘입어 킬 스코어 격차를 벌리며 주도권을 빼앗았다. 프로스트는 빠르게 타워를 철거하는 전략으로 맞상대했으나 신출귀몰한 이블린의 움직임에 챔피언이 번번이 끊기며 위기에 몰렸다. 프로스트의 박상면은 신발 아이템을 2개나 구입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22분 만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 2천까지 벌린 SKT-2팀은 바론 버프를 두른 뒤 탑 라인으로 밀고 들어가 강제 교전을 일으켰다. 프로스트는 본진에 방어 라인을 형성한 채 버티기에 들어갔으나 리젠된 내셔 남작을 사냥하고 온 SKT-2팀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완패했다.



3세트 – SKT-2, 3위 징크스 이어가

 

SKT-2팀이 CJ 프로스트를 격파하고 3위로 스프링 시즌을 마쳤다.

 

경기가 시작되자 SKT-2팀은 정글러 나서스가 바텀 듀오와 함께 라인을 강하게 압박해 이른 타이밍에 타워를 철거했다. 5분 만에 바텀 1차 타워를 파괴한 SKT-2팀은 멈추지 않고 바텀 라인을 거세게 밀어 2차 타워 체력을 반절 이상 빼는데 성공했다. 프로스트는 SKT-2팀의 변칙적인 전략에 바텀 첫 타워를 허무하게 내주며 라인 컨트롤에서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프로스트는 미드 라인서 기가 막힌 전투로 2킬을 따내며 손해를 만회했다. 정민성의 카직스가 카서스에게 잡힐 위기에 처하자 이현우의 마오카이가 적시에 미드 라인에 도착, 2킬을 따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미드 라인서 카직스가 카서스 상대로 다시 한번 솔로 킬을 따내며 경기 주도권을 빼앗았디.

 

정민성의 활약에 힘을 받은 프로스트는 탑 라인서 박상면의 엘리스가 마오카의 라인 기습에 힘입어 케넨을 따내고 라인전 우위를 점했다. SKT-2팀은 킬 스코어에서는 뒤졌으나 타워를 빠르게 철거한 뒤 용을 사냥하며 글로벌 골드는 팽팽하게 맞췄다. 이어 탑 라인 교전서 배성웅의 나서스와 채광진의 케이틀린의 콤비 플레이로 에이스를 띄우고 경기를 팽팽하게 만들었다.

 

경기 중반 맵 주도권은 SKT-2팀이 가지고 있었으나 프로스트가 바론 지역에 와드가 없는 틈을 노려 빠르게 바론을 사냥, 교전의 열세를 극복했다. SKT-2팀은 다수의 장판 스킬을 앞세워 전투를 유리하게 풀어가는 듯 했으나 바론 버프를 두르고 다이브 하는 프로스트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하고 미드 억제기를 잃었다.

 

승부는 SKT-2팀의 기가 막힌 궁극기 연계에 의해 갈렸다. 피들스틱을 플레이 한 이정현(PoohManDU)는 뛰어난 스킬 활용으로 교전 승리를 이끌었고, 채광진의 케이틀린과 이상혁의 카서스는 경기 후반 잘 성장해 강력한 공격력을 뽐냈다. 결국 두 번째에 이어 세 번째 바론을 가져간 SKT-2팀이 CJ 프로스트를 제압하고 3위를 차지했다.



◈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3
▶ 3, 4위전
SK텔레콤 T1 2팀 3 vs 0 CJ 엔투스 프로스트
1세트 SK텔레콤 T1 2팀 vs 패 CJ 엔투스 프로스트
2세트 SK텔레콤 T1 2팀  vs 패 CJ 엔투스 프로스트
3세트 SK텔레콤 T1 2팀  vs 패 CJ 엔투스 프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