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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신형 Xbox360 발매, ‘MS 포인트’ 폐지된다

Xbox One 등장에 맞춰 LIVE 골드 정책 변화

정우철(음마교주) 2013-06-11 09:55:53

마이크로소프트가 11일 E3 2013 미디어 브리핑에서 신형 Xbox360을 발표했다. 더불어 Xbox One과 연계되는 새로운  Xbox LIVE 정책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Xbox360의 가장 큰 변화는 디자인이다. 기본 성능은 기존의 Xbox360 4GB 버전과 동일하지만, Xbox One을 연상시키는 외형과 더불어 무료 게임을 제공하는 등 추가된 LIVE 정책이 변화의 포인트다.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모든 Xbox360 Xbox LIVE 골드 멤버에게는 매달 2개씩 무료 게임이 제공된다. 이 중에는 <헤일로 3>와 <어쌔신 크리드 2>가 포함돼 있다. 또, E3 2013을 기념해 당장 6월에는 골드 멤버에게 <페이블 3>가 무료 다운로드로 제공된다.

 

신형 Xbox360의 가격은 기존과 같다. 4GB 버전은 199.99 달러, 256GB 버전 또는 키넥트 번들팩은 299.99 달러로 책정됐다. 이번 발표에 맞춰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에서 바로 발매를 시작했으며, 향후 Xbox360가 유통되고 있는 모든 국가에 유통될 예정이다.

 

 

 

■ 차세대 Xbox의 등장에 따른 LIVE 정책의 변화

 

올해 11월 발매될 Xbox One에 맞춰 Xbox LIVE 정책도 상당 부분 바뀐다. 특히 Xbox360의 서비스를 유지하기 때문에 Xbox One의 LIVE 서비스와 서로 공유하는 정책이 포함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유료회원인 LIVE 골드 멤버십 정책이다. 기존에는 매달 5 달러(한국은 월 4,500 )를 결제하면 골드 멤버십을 유지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한 집안에서 골드 멤버십 유저가 있다면, 해당 Xbox One 콘솔에서는 가족들이 모두 골드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족 중에 한 명만 골드 멤버십을 결제하면 다른 구성원들이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해당 Xbox One에서 골드 멤버십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Xbox One의 골드 멤버십 유저는 ‘스마트 매치’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이는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등 다른 행동을 하는 동안에 대전 상대를 찾아준다. 이 때, 평판 수치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 평판이 좋은 골드 멤버일수록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적은, 좋은 대전 상대를 만나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또, 골드 멤버는 게임 플레이 장면을 캡처해서 편집하고 업로드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더 나아가 Xbox One에 내장된 트위치TV 솔루션을 이용해 생중계도 가능하다.

 

골드 멤버십 유저는 음성 명령 한마디로 트위치TV 생중계를 시작할 수 있다.

 

더불어 Xbox LIVE 내에서 사용하던 가상화폐인 ‘MS 포인트’도 Xbox One 출시에 맞춰 폐지된다. 지금까지는 Xbox LIVE에서 게임이나 DLC 등을 구입할 때 MS 포인트를 써야 했는데, 이를 위해 신용카드나, 선불 포인트카드를 구입해 변환해야 하는 등 불편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MS 포인트가 폐지되면서 서비스 지역의 실제 화폐로 직접 결제가 가능해진다. 이 경우 국내에서는 신용카드, 혹은 휴대폰 결제 등을 통해 직접 원화로 멤버십이나 콘텐츠를 살 수 있게 된다.

 

앞으로 MS 포인트 제도를 폐지하고 각 지역의 현지 화폐를 사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