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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E3영상] 퇴장까지 리얼하게! ‘좀비 부스’ 등장

목이 쉴 정도로 열연, 목적은 데드 라이징 3 홍보

안정빈(한낮) 2013-06-12 20:31:15

E3 2013에 ‘좀비 부스’가 등장했습니다. 단순히 좀비 복장을 입은 예쁘장한 모델이 서 있거나 좀비 게임만 잔뜩 틀어 둔 곳이 아니라, 철망 안에서 돌아다니고 관람객들을 위협하는(!) 좀비들이 사는 부스입니다. 목이 쉴 정도로 울어대고, 철망에서 손을 뻗어 관람객에게 덤비는 좀비들의 흉폭한(?)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LA(미국)=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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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부스는 캡콤에서 <데드 라이징 3>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입니다. 역대 게임쇼에 나온 좀비 코스튬 플레이 중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사실적인 구성을 보여줬는데요, 바닥에는 여기저기가 잘린 시체와 쓰레기가 나뒹굴고, 좀비는 온종일 이상한 소리를 내며 철망 안을 배회합니다.

 

철망을 붙잡고 흔드는 건 기본이고, 철망을 넓힌 후 그 사이로 손을 뻗어 관람객을 붙잡으려는 좀비도 있죠. 한 좀비는 너무 울어댄 나머지 목이 다 쉬었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아무 생각 없이 철망에 기댄 여성 관람객이 갑자기 튀어나온 손에 놀라서 도망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좀비 역할을 맡은 연기자는 소리를 내느라 목이 정말로 쉬었다고 하니, 이 정도면 ‘E3 2013 부스모델’ 상이라도 줘야 할 듯합니다.

 

연기도 연기지만 압권은 좀비의 퇴장 장면인데요, 너무 지치거나 기운이 없어서 홍보용으로 가치가 사라진 좀비들은 용감한 캡콤 스태프들이 여지없이 안쪽의 비밀공간(?)으로 데려갑니다. 그것도 사나운 동물들을 제압할 때나 쓰는 제압봉을 이용해서요.

 

연기부터 퇴장까지 정말 완벽한 좀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