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One과 PS4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E3 2013 웨스트홀. 하지만 개장시간이 되어 입구의 문이 열리기 전까지 주인공은 PC용 FPS게임 <페이데이 2>였습니다.
기다리는 것 말고는 할 게 없는 상황. 자연스럽게 웨스트홀 입구 근처에 있는 <페이데이 2>의 부스에 눈길이 갑니다. 이때를 놓칠 수 없다는 듯이 <페이데이 2> 게임 속 ‘광대’ 캐릭터 분장을 한 사람이 기타를 치면서 즉석 연주회를 열었습니다. /LA(미국)=디스이즈게임 남혁우 기자
영상 속의 광대는 거대한 덩치에 체인이 달린 민소매 가죽자켓을 입었고, 양팔은 문신으로 가득합니다. 헤어스타일은 해병대의 돌격머리처럼 가운데만 남기고 싹 밀었고요. 얼굴을 가린 가면은 익살맞기보다는 괴기합니다.
겉모습만 보면 광대가 기타를 거꾸로 잡고 휘두를 것만 같지만, 실제로는 높은 고음을 오가는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입니다. 마치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페이데이 2>의 주인공이 은행털이에 성공해 자축하는 것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