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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국내 첫 도타2 리그 NSL, 개막 준비 끝!

예선 통해 8개 팀 선발. FXO, EOT 등 진출

김경현(맹독왕) 2013-06-30 18:59:39

 

국내 첫 <도타 2> 리그인 ‘NSL’(넥슨 스타터 리그)의 개막 준비가 끝났다.

 

30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인텔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NSL 오프라인 예선을 통해 8개 본선 진출 팀이 결정됐다. 47개 팀이 참가한 이번 예선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도타 2> 한국 서버에서 진행됐다.

 

넥슨이 각 팀의 팀장들에게 한국 서버 계정을 제공하고, 팀장이 팀원들을 로비에 초대하는 방식이었다. 처음으로 한국 서버에서 <도타 2>를 플레이해 본 참가자들은 신세계다”, “막타를 먹기 매우 좋았다며 감탄하는 모습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몰린 만큼 흥미로운 참가 팀도 있었다. 중국인으로만 구성된 팀부터 한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호흡을 맞춘 팀까지 참가해 <도타 2>의 세계적인 인지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넥슨의 여성 직원 3, 남성 직원 2명이 결성한 팀도 출전, 1라운드를 통과해 눈길을 끌었다.

 

7시간 동안 진행된 예선 결과, 8개의 본선 진출 팀이 가려졌다. 국내 최강으로 평가받는 FXOpen과 유력한 경쟁자 EOT(Eye Of the Tiger)를 비롯해 아프리카TV의 유명 BJ ‘데저트이글’(이상길)이 결성한 ‘DesertEagle’ 팀도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또 아마추어 중 최상급 실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BirdGang도 본선에 올랐다. /디스이즈게임 김경현 기자


 

BirdGang: 가장 처음으로 예선을 통과한 팀이다. FXOpen, EOT에 견줄 만한 아마추어 최강급 팀이라는 평가. 해외에서 살다 온 선수들이 많고, 앞으로 프로 생활을 지향하고 있다. 해외 리그에 참가했던 경험 있는 선수도 속해 있다.


[인터뷰]  BirdGang “한국 최고의 팀으로 성장하고 싶다”


 

EOT: NSL 발표 이전부터 프로게임단을 지향하며 합숙 훈련을 하고 있는 팀. 한국 팀들 중 상위권으로 분류되며 FXOpen의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 코치, 매니저 등 스태프를 갖추고 규칙적인 생활 및 연습을 진행 중이다.


[인터뷰] EOT “본선에서의 목표는 우승이다”


 

DesertEagle: 아프리카TV 인기 BJ ‘데저트이글’(이상길)이 결성한 팀이다. 대회 발표 이후 방송 시청자들을 모아 만들었다. 톡톡 튀는 개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인터뷰] DesertEagle “로또 맞은 기분이다”


 

BMS: 네이버 카페 ‘도즐모’ 유저들이 결성한 팀이다. 급조된 팀이기는 하지만 연습할수록 경기력이 좋아져 자신감을 가졌다고 한다.


[인터뷰] BMS “연습하다 보니 실력 좋아졌다”


 

DCrux: 실질적으로 연습을 시작한 지 1주일밖에 되지 않은 팀이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한다. DC(디시인사이드) 갤러리와는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DCRUX “본선 진출이 목표였다”


 

SYMPHONY: 참가하는 데 의미를 두려고 했지만 대진운이 좋아서 진출하게 됐다고 자평하고 있는 팀이다. <도타 2> 캡틴 모드를 하고 싶어서 팀을 만들었는데 NSL 대회가 발표돼 출전을 결정했다.


[인터뷰] Symphony “그저 대진운이 좋았다”


 

FXOpen: 현재 국내 최강으로 평가받는 <도타 2> 프로게임단. March 박태원, Febby 김용민 등 해외에서도 이름을 알린 선수들이 있고, 이형섭 감독, 권재환 플레잉 코치가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팀을 육성하고 있다. NSL 본선의 유력한 우승 후보다.


[인터뷰] FXOpen “화끈한 경기 보여주겠다”


 

켈로그 타이거파워: 디시인사이드 <도타 2> 갤러리 유저들이 모여서 만든 팀. <도타 올스타즈> 때부터 오랫동안 게임을 해왔다고 한다. ‘도즐모대회에 참가하고 싶어 팀을 결성했고, 호흡이 잘 맞는다고 생각해 꾸준히 연습하기로 결심했다. FXOpen, EOT 다음가는 팀이라고 강하게 자부하고 있다.


[인터뷰] 켈로그타이거파워 “프로를 제외하곤 우리가 최강”


 

본선에 오른 8개 팀은 오는 6일부터 2주 동안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NSL 본선에 출전한다. 우승 팀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오는 8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도타 2> 세계대회 ‘디 인터내셔널 2013’ 참관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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