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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추억의 게임과 컴퓨터를 모으다, 넥슨박물관

제주도에 건립, 오는 7월 8일 언론에 첫 공개

깨쓰통 2013-07-01 18:14:56

컴퓨터와 게임의 역사를 담은 ‘넥슨 컴퓨터 박물관’의 실체가 오는 8일 공개된다.

 

넥슨의 지주회사 엔엑스씨(대표 김정주)는 오는 8일 박물관이 있는 제주 제주시 노형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넥슨 컴퓨터 박물관의 상세한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 1세대 PC부터 각종 게임기까지 총집합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에 총 2,000여 점 이상의 소장품이 전시될 넥슨 컴퓨터 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정보기술’(IT) 전시를 모토로 하며, 국내외 IT 산업과 게임의 역사를 아우르는 것을 목표로 7월 하순 개관을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 1976년 시판된 애플의 개인용 컴퓨터 애플 I(Apple I)을 비롯해, 198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8비트 컴퓨터와 각종 추억의 게임 등 국내외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컴퓨터 역사의 ‘산증인’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컴퓨터 외에 레고(LEGO)의 교육용 로봇인 ‘LEGO Mindstorms NXT’ 같은 완구나 대우 재믹스, 삼성 알라딘보이 광고(CF) 같은 각종 희귀 사료들도 전시될 예정이다.

 

배우 이정재가 모델로 나섰던 LG 3DO 얼라이브 광고.

 

 

박물관의 전시물은 모두 ‘작동가능’ 상태로 공개되며,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넥슨 컴퓨터 박물관에 전시될 애플 I. 지난해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37만4,500 달러(약 4억3,000만 원)에 낙찰받은 제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구동되는 6대의 애플 I 중 한 대다.

 

 

■ 게임과 컴퓨터 발달의 역사를 체험한다

 

박물관 1층 ‘웰컴 스테이지’에서는 컴퓨터의 마더보드를 신체 사이즈로 재현한 공간에서 컴퓨터 발달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2층 ‘오픈 스테이지’에서는 1970년대 게임의 출발을 알린 장르인 슈팅게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직접 체험할 수 있고, 게임 자료가 수집돼 있는 ‘NCM 라이브러리’도 이용할 수 있다.

 

3층 ‘히든 스테이지’에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나온 주요 컴퓨터를 보고 만질 수 있는 ‘오픈 수장고’와 GW-BASIC, MS-DOS 등 과거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컴퓨터 활용 워크샵과 과학교육 프로그램들이 정기적으로 개최될 ‘NCM Lab’(교육실)이 있다. 지하 특별 전시실은 아케이드게임의 역사를 조명하는 공간으로 <퐁> <컴퓨터 스페이스> 등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1980년대와 1990년대의 아케이드게임이 전시된다.

 

엔엑스씨는 오는 7월 하순 일반인을 대상으로 넥슨 컴퓨터 박물관을 개관하며, 현재 대부분의 전시관 구성을 마치고 마무리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개관일과 정보는 8일 있을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넥슨 컴퓨터 박물관 소개 영상

  

[새 창에서 영상보기]

 

넥슨 컴퓨터 박물관은 제주시 노형동 한라수목원 인근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개관을 위한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