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의 여름맞이 업데이트 ‘다드림’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넥슨은 지난 11일 <마비노기>의 여름맞이 ‘드림 프로젝트’의 첫 업데이트 ‘다드림’을 공개했다. 업데이트 내용 중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환생’이었다. 환생은 캐릭터의 스킬과 소지품을 유지한 채 레벨과 나이를 초기화해 저연령∙저레벨 캐릭터의 높은 성장률을 얻는 <마비노기> 특유의 성장 콘텐츠다.
이번 ‘다드림’ 업데이트를 통해 환생 시스템이 기존의 ‘3주 1회’ 무료에서 ‘1주 1회’ 무료로 바뀌었고, 오는 9월 5일까지는 이벤트로 ‘1일 1회’ 환생이 무료로 가능하다. 이로 인해 결제하지 않은 유저들도 유료 유저와 동일한 성장속도를 얻게 되었으며, 환생 주기가 빨라져 휴면 유저도 복귀 시 이전보다 수월하게 캐릭터 육성 경향을 따라갈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다드림’ 업데이트가 실시된 11일 <마비노기>가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를 차지 했으며, 네이버 게임검색 순위 또한 10일보다 16계단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날 한국 공식 홈페이지가 열린 <도타 2>의 바로 아래 순위다.
넥슨 관계자는 “환생은 <마비노기>의 콘텐츠를 잇는 핵심 요소이자 게임의 중요한 매출원 중 하나여서 무료화까지 고민도 많았다. 하지만 보다 많은 유저들이 <마비노기> 콘텐츠를 즐겨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 업데이트를 결심하게 되었다. 유저 분들이 이런 결정을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있을 두 차례의 여름방학 업데이트로 유저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이번 ‘다드림’ 업데이트 이후 생활형 영웅(ZERO) 카드가 추가되는 ‘더드림’ 업데이트, PC/모바일 간 콘텐츠 연동과 클라이언트 최적화가 이뤄지는 ‘두드림’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