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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온라인게임 성장, FPS·스포츠에 달렸다

기존 유명 MMORPG의 라이프 사이클 수준 갖춰야 할 것

스내처 2007-01-29 21:27:43

 

FPS와 스포츠 장르가 2007년 온라인게임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29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07 세계게임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엔씨소프트 이재성 이사는 올해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이와 같이 밝혔다.

 

이 같은 전망은 온라인 FPS게임이 동시접속자수는 보장하지만 매출로 연결시키지 못했던 기존 공식을 <스페셜포스> 등의 작품들이 극복하고, 100억원 넘는 분기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 이재성 이사는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등 지난해 시장의 주류로 등장했던 온라인 FPS게임의 올해 성장 정도가 시장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07년 온라인 FPS게임은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온라인 FPS게임은 기존 MMORPG 시장의 단점을 보완하며 시장성장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다. <랜드매스> <아바> <스팅> <헉슬리> 등 주요작품의 등급분류에 문제가 없고 예상대로의 성적만 거둬준다면 충분히 온라인게임 시장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서든어택> <스페셜포스>의 2006년 매출성적.

 

이재성 이사는 FPS게임 외에 온라인 스포츠게임도 2007년 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성 이사가 주목하고 있는 온라인 스포츠게임은 <피파온라인> <프리스타일> <위닝일레븐 온라인> 등이다.

 

이재성 이사는 온라인 스포츠게임의 경우 <피파온라인>과 <프리스타일> 등 주요 상용화 게임의 올해 1분기 매출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피파온파인> 1분기 실적은 일본 서비스 여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 이사는 지난 해 하반기 이슈였던 축구게임 <위닝일레븐>의 온라인화도 원작게임이 가진 시장성을 감안한다면 국내 시장 성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FPS게임, 스포츠게임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들 게임이 성공을 거두고 시장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주류 MMORPG와 비슷한 라이프 사이클과 매출 수준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만일 등급분류 변수를 포함해 여러 가지 문제로 흥행에 실패할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007년 온라인게임 시장은 지난해부터 한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한 전체 게임시장과 달리 20% 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규모는 2조원, 전체 게임시장에서의 비중은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피파온라인> <프리스타일>의 2006년 매출성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