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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게임판 아메리칸 아이돌! ‘탑 시크릿’

어클레임, 프로듀서 데이빗 페리와 함께 차기 MMOG 아이디어 공모

태무 2007-02-26 17:56:39

각종 TV 방송에서 <아메리칸 아이돌>과 같은 인재 발굴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게임업체가 비슷한 스타일의 게임제작 공모전을 개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어클레임사는 지난 23일 차기 MMOG 프로젝트 '탑 시크릿'(Top Secret)에 대해 유저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해 우승자에게 실제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등 커다란 혜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저들은 공식 사이트(//topsecret.acclaim.com)에 가입해 자유롭게 자신의 아이디어(기획, 디자인, 원화, 애니메이션, 음악, 단순 아이디어 등)를 피력할 수 있으며, 유명 개발자 데이빗 페리(오른쪽 사진)가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수상자는 데이빗 페리의 지휘 아래 '탑 시크릿'(혹은 또 다른 신규 프로젝트)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오프닝 크레딧에 이름을 올릴 수 있으며 상당 액수의 상금도 받게 된다. 

 

'탑 시크릿'은 샤이니(Shiny)에서 <MDK> <어스웜짐> <메사이어> 등을 개발했고, 국산 MMORPG <데카론>의 북미 로컬라이징을 총괄한 데이빗 페리가 프로듀서를 맡는 PC 기반의 MMO게임으로, 어클레임이 개발비용 투자와 함께 전세계 퍼블리싱을 맡게 된다.

 

'탑 시크릿'은 총괄 프로듀서인 데이빗 페리 외에도 핵심 개발인력이 이미 확보된 상태이며, 이번 공모내용에 따라 개발자를 충원하고 개발 방향과 장르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데이빗 페리는 “개발 경력이나 구체화된 문서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때묻지 않은 열정과 재능”이라며 “나는 언제나 유저들의 아이디어를 사랑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저들의 열정과 재능을 세상에 선보이고, 그들이 유명한 게임 프로듀서로 태어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클레임의 CEO 하워드 마크는 “우리는 유저들에게 어클레임이 개발, 퍼블리싱하는 (안정된) 게임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유저들은 끼와 재능을 발산해 우리 게임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해줄 것이다. '탑 시크릿' 프로젝트는 게임업계의 <아메리칸 아이돌>과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CCR이 1억원 상당의 <RF 온라인 2> 기획 공모전을 개최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탑 시크릿' 프로젝트의 홈페이지에 가입한 후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