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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데브캣 프로젝트 HR, 도용 혐의 없다!

2007-02-28 10:32:52

데브캣 스튜디오의 신작 <프로젝트 HR>이 KGCA 게임아카데미의 <아이디타로드>의 아이디어 도용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KGCA 게임아카데미에 따르면 <아이디타로드>의 최초 외부 공개시점은 2006년 1월 18일로 파악됐다. 이날 게임아카데미의 Promise 팀원들은 졸업 프로젝트를 10기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아이디타로드>를 발표했다.

 

디스이즈게임의 27일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데브캣 내부에서 <프로젝트 HR>과 관련된 디지털로 기록이 남아있는 최초의 회의가 시작된 시점은 2005년 12월 9일이다. 따라서 시간상으로 봤을 때, <아이디타로드>의 아이디어가 외부에 공개된 시점보다, <프로젝트 HR>이 데브캣 내부에서 논의된 시점이 더 앞서 있다.

 

이 일정은, 일부 매체에서 도용 의혹을 제기하며 보도한 '2005년 말 외부 관계자에게 공개하면서 외부로 퍼져나갔다'는 내용과 어긋난다. 이와 관련 KGCA 게임아카데미 이찬경 원장과 Promise 팀원들은 28일 오전 9시 KGCA 홈페이지에 언론보도가 잘못됐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설혹 일정 상, <프로젝트 HR>이 뒤에 있다고 하더라도, 뒤에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다른 근거 없이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도용'이라는 단어의 심각성 상, 최소한의 근거를 가지고 의혹을 제기하는 게 맞다.)

 

KGCA 게임아카데미는 28 우리의 입장을 표명하는 목적은 KGCA 게임아카데미와 Promise팀은 넥슨의 <프로젝트 HR>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바 없으며 언론에 제보한 사실 또한 없음을 분명히 하기 위함이다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프리젠테이션이 수 차 있었으나 넥슨 관계자가 참석한 사실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KGCA 게임아카데미는 “227일 오전, 본원 관계자와 <아이디타로드> 기획자는 일부 매체로부터 넥슨의 <프로젝트 HR> 10기 졸업프로젝트 <아이디타로드>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디어 도용 가능성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고 한다.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취재원들은 “우리는 <프로젝트 HR>의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의견을 유보하고, 게임기획자들 간에 우연히 같은 아이디어를 발상하는 경우는 자주 있는 일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오후에 해당 매체의 기사를 접했을 때, 우리 모두는 황당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으며, 추측성 기사로 인해 열심히 일하는 개발자들의 의욕이 꺾이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 당시 상황을 서술했다.

 

논란의 핵심이 된 개발 시기와 컨셉에 대해선 “‘나와 같은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은 세상에 많이 있으며 결국 게임개발은 시간 싸움이다라는 인식은 이미 개발자들 간에 널리 퍼진 상식이다. 일례를 들자면야마카시를 컨셉으로 한 본원의 11기 졸업프로젝트 <익스트림 러너>는 기획 단계에서 유사한 컨셉의 상용게임이 발표되기도 했는데, 이런 우연은 게임을 개발하다 보면 생각보다 자주 일어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KGCA 아카데미측은 우리는 <아이디타로드>의 컨셉과 개발과정에 만족하고 있으며, 유사한 아이디어로 현재 개발 중인 넥슨의 <프로젝트 HR>이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프로젝트 HR>의 성공을 통해 우리의 가능성을 확인한다면 배우는 사람으로서 행운이며 자부심을 느낄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넥슨 <프로젝트 HR>에 대한 KGCA 게임아카데미의 입장

 

2007227일자 일부 매체의 '넥슨 프로젝트 HR, 게임아카데미 졸업작품 도용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KGCA게임아카데미와 Promise(아이디타로드 제작팀)의 입장을 밝힙니다.

 

우리의 입장을 표명하는 목적은
첫째, 오해로 인하여 억울한 게임개발자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
,
둘째, 불필요한 논쟁으로 게임업계 전반에 불신이 싹트는 것을 예방하며
,
셋째, KGCA게임아카데미와 Promise팀은 ()넥슨의 HR프로젝트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바 없으며 언론에 제보한 사실 또한 없음을 분명히 하기 위함입니다.

 

227일 오전, 본원 관계자와 <아이디타로드> 기획자는 게임메카로부터 넥슨의 <프로젝트 HR>이 10기 졸업프로젝트 <아이디타로드>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디어 도용 가능성에 대한 질의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프로젝트 HR>의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의견을 유보하고, 게임기획자들 간에 우연히 같은 아이디어를 발상하는 경우는 자주 있는 일이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오후에 일부 매체의 기사를 접했을 때, 우리 모두는 황당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으며 추측성 기사로 인해 열심히 일하는 개발자들의 의욕이 꺾이지 않을까 심히 우려됩니다.

 

게임업계에서나와 같은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은 세상에 많이 있으며 결국 게임개발은 시간 싸움이다라는 인식은 이미 개발자들 간에 널리 퍼진 상식입니다.

 

일례를 들자면야마카시를 컨셉으로 한 본원의 11기 졸업프로젝트 <익스트림 러너>는 기획 단계에서 유사한 컨셉의 상용게임이 발표되기도 했는데, 이런 우연은 게임을 개발하다 보면 생각보다 자주 일어납니다.

 

본원은 졸업프로젝트 과정에서 현업에 근무 중인 졸업생이나 협력사 개발자에게 개발과정을 공개하고 문제점의 점검 및 조언을 받는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이는 본원의 졸업프로젝트가 아이디어의 상용화보다 교육적인 과정에 중점을 두기 때문입니다.

 

이런 과정이 외부인으로 하여금 아이디어 유출과 도용에 대한 의혹을 불러일으킨 것 같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배움을 위해 공개적인 프로젝트 방식을 채택했으며 전통으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프리젠테이션에 참석한 졸업생과 업체 관계자의 순수한 마음과 건전한 판단을 믿습니다.

 

이번 기사를 보면 <아이디타로드>와 넥슨의 <프로젝트 HR>이 컨셉과 게임방식에서 상당히 유사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연하게 아이디어가 겹치는 일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는 <아이디타로드>의 컨셉과 개발과정에 만족하고 있으며, 유사한 아이디어로 현재 개발 중인 넥슨의 <프로젝트 HR>이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프로젝트 HR>의 성공을 통해 우리의 가능성을 확인한다면 배우는 사람으로서 행운이며 자부심을 느낄만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기자들이 질문한 사항이므로 KGCA게임아카데미 10기 졸업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개발 일정을 간략하게 소개 합니다.

 

2005 12 ~ 117 : 졸업프로젝트 컨셉 설정 및 제안서 작성 기간
2006
118 : 1차 졸업프로젝트용 기획 프리젠테이션(10기 재학생 대상)
2006
125 : 2차 졸업프로젝트용 기획 프리젠테이션(10기 재학생 대상
)
2006
2 1 : 3차 졸업프로젝트용 기획 프리젠테이션(10기 재학생 대상
)
                  
졸업프로젝트용 기획 프리젠테이션(졸업생 초청
)
2006
2 8 : 4차 졸업프로젝트용 기획 프리젠테이션(10기 재학생 대상
)
                   
최종 기획안 선발 및 프로젝트 팀 구성 (아이디타로드 외 4
)
2006
2 9~5월 중순 : 툴 제작 및 캐릭터 개발

2006
3 4 : 졸업프로젝트 기획 및 준비상황 점검(졸업생 및 업체 관계자 참석)
2006
5 3 : 1차 진행 점검 프리젠테이션 (10, 11기 재학생 대상
)
2006
5월 중순 : 졸업프로젝트 시작

2006
613 : 2차 진행 점검 프리젠테이션 (10, 11기 재학생 대상)
2006
712 : 3차 진행 점검 프리젠테이션 (10, 11기 재학생 대상
)
2006
7월 중순 ~ 8월 초 : 업체 관계자 방문 및 게임 시연

2006
811 : 졸업식과 함께 최종발표 (업체 관계자 참석)

 

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프리젠테이션이 수 차 있었으나 ()넥슨 관계자가 참석한 사실은 전혀 없었음을 확인합니다.

 

                                               2007 2 28

 

 

                             KGCA게임아카데미 원장 이찬경

                             10기 졸업프로젝트 Promise 팀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