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게임개발을 배우는 NDS게임 등장!

스퀘어에닉스, NDS용 시리어스 타이틀 ‘프로젝트 GB’ 발표

스내처 2007-03-06 13:59:21

 

유저가 직접 게임 개발을 배울 수 있는 게임이 등장했다.

 

스퀘어에닉스가 지난 5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2007에서 게임개발을 배울 수 있는 NDS용 타이틀을 개발 중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퀘어에닉스의 오토베 이치로 씨는 지난 5일 'GDC 시리어스 게임 서밋'에서 진행한 주제강연을 통해 현재 스퀘어에닉스는 여러 형태의 시리어스 게임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토베 이치로 씨에 따르면 스퀘어에닉스는 이미 <프로젝트 GB>라는 제목의 시리어스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10여 명으로 구성된 내부 스튜디오를 통해 개발에 착수한 <프로젝트 GB> NDS용 타이틀로 게임 개발을 소재로 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젝트 GB> 실제 게임개발에 필요한 여러 요소를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파이널판타지> <드래곤퀘스트> 시리즈 등을 통해 축적된 스퀘어에닉스만의 개발 노하우가 녹아 있어 개발자 지망생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프로젝트 GB>는 NDS용 네트워크 모드를 활용해 유저끼리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오토베 이치로 씨는 주제강연에서 <프로젝트 GB>의 데모를 활용해 <스페이스 인베이더>와 유사한 시스템을 가진 게임의 밸런스 조정, 커스터마이징 등을 시연하며 주요 기능을 선보였다.

 

오토베 이치로 씨는 “<프로젝트 GB> <파이널판타지> <드래곤퀘스트> 시리즈 등 대작게임 개발에 집중해온 스퀘에에닉스가 이들 게임 외에 전혀 다른 분야의 게임 장르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선보이기 위한 것이다. 첫 시리어스 게임의 소재를 게임 개발로 결정한 것은 스퀘어에닉스가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게임을 통해 프로그램, 음악 등 게임개발에 필요한 여러 능력을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게임을 즐기는 재미에 배우는 즐거움을 더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시리어스 게임은 최근 휴대용 게임기를 중심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장르로 헬스, 교육, 경영, 매너, 의료, 광고, 직업교육, 복지활동 등 여러 사회적 요소를 게임 소재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두뇌 트레이닝> <외국어 학습> 게임이 대표적인 시리어스 게임 장르에 속한다.

 

한편, 스퀘어에닉스는 시리어스 게임 개발을 위해 일본 교육관련 업체 '학연'과 함께 공동출자 형식으로 2006년 5월 ‘SG라보(SG Lab Inc.)’라는 새로운 개발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SG라보는 학연의 교육 노하우와 스퀘어에닉스의 개발력을 접목해 다양한 시리어스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오토베 이치로 씨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있어 게임이 가진 시장확대 가능성은 매우 높다. 시리어스 게임은 새로운 유저를 확보하는데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