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내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300>의 감독 잭 스나이더가 게임 <300>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잭 스나이더는 시간이 날 때마다 <기어즈 오브 워>나 <콜오브듀티 3>를 플레이하는 게임 마니아.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영상과 빠른 화면전환은 게임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작 <300>의 게임 버전은 전문가들에게 별로 좋지 못한 평을 받았으며, 그나마 PSP 플랫폼으로만 발매되어 별다른 이슈가 되지 못했다.
잭 스나이더는 “게임 개발과 영화를 제작하는 것은 매우 비슷하다. 평소 게임에서 많은 영감을 얻고 있으며, 내 영화를 게임화하는 작업도 매우 흥미롭다. 그래서 <300>을 PS3와 Xbox 360으로 게임화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상의 문제로 영화 개봉일을 따라잡지 못했다. 게임 버전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었는데 매우 아쉽다. 다음 작품인 <Watchmen>에서는 이런 실수를 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잭 스나이더의 차기작인 <Watchman>은 사회로부터 환영 받지 못하는 슈퍼히어로들의 이야기를 그린 동명만화를 소재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