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자사의 신작 <블레스>에 등장할 코끼리, 거인족 등의 탈것들을 공개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12일 MMORPG <블레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킹 스토리 첫 편을 공개했다. 이번 메이킹 스토리에서는 탈것, 판타지 세계관에 기초한 몬스터 디자인, 몬스터 특성을 고려한 필드 구현 등 게임 개발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 탈 수 있겠다 싶은 생물은 모조리 탈것으로 이용!
<블레스>의 탈것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단순히 ‘말’만 탈 수 있는 게 아니라, 환경에 따라 특정 지역에만 사는 생물들도 탈 수 있도록 설계한 덕분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크린샷만 봐도 탈것의 종류가 다양하다. 초원에서는 코끼리를, 사막에서는 낙타를 타는 식이다. 심지어 설원에 서식하는 맹수, 거인족 등 몬스터로 등장할 법한 생물을 타고 다닐 수도 있다. 이런 특이한 탈것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생포해야 획득할 수 있다.
탈것의 스크린샷을 공개한 네오위즈게임즈는 “탈 수 있겠다 싶은 생물,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생물은 거의 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생포만 할 수 있으면 특이하면서도 강한 생물체를 탈것으로 이용할 수 있다.
■ “필드는 개연성 있게 몬스터가 살 법한 환경으로”
네오위즈게임즈는 <블레스>가 정통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정 창작물을 그대로 참조하기보다는 다양한 신화와 전설을 조사해 최대한 본래 모습에 가까운 몬스터를 구현하는 쪽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필드와 인스턴스 던전도 개연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만드는 중이다. 예를 들어 변온 동물로부터 파생된 몬스터 ‘리자드맨’은 아무 필드에서나 나타나지 않는다. 이들은 체온을 적절히 유지할 수 있는 정글에 모여 산다.
마을도 개연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다. 판타지 세계관에 어울리는 건물들을 구현하기 위해 현지 답사를 하고 서양 건축양식을 연구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히 ‘그래픽이 좋은 게임’을 넘어 ‘설정의 조화가 잘돼 비주얼이 좋은 게임’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블레스>는 네오위즈 블레스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중세 유럽 판타지다. 한재갑 총괄 디렉터를 필두로 개발진 150여 명이 언리얼 엔진 3를 바탕으로 제작하고 있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공식 티저 사이트(//bless.pma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블레스>에 등장할 드래곤.
리자드맨의 신체 특성을 고려해 정글 필드를 준비했다.
나가와 리자드맨의 서식지가 겹치지 않도록 나가만의 필드, 인스턴스 던전도 개발.
다른 필드들도 몬스터의 특성에 맞춰 개발 중.
서양 판타지에 어울리는 건축 양식을 조사해 인간들의 마을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