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UIPG는 블리자드 노스 출신의 개발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는 부분이 가장 주목할 만합니다. UIPG에 따르면 경력 7년 이상의 개발자들이 50% 이상, 나머지 인원도 경력 3년 이상의 쟁쟁한 멤버들이라고 합니다. UIPGK 엄용준 대표도, UIPG 에드워드 루세로 대표도 모두 최대 자산은 맨파워라고 자랑을 하는군요.
자, 그럼 UIPG의 개발자들은 과연 어떤 이력을 가지고 있을까요? 블리자드에서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했기에 이토록 맨파워를 내세우는 것일까요? UIPG 핵심 멤버들의 소개 동영상과 프로필을 모아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미치오 오카무라(Michio Okamura, Creative Director) |
UIPG 설립의 초석을 마련한 오카무라 미치오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크리에이티브 리드 책임자로, 전 세계 1,500만 카피 이상 팔린 <디아블로>의 이미지 컨셉을 설계한 장본인이다.
미치오 오카무라는 블리자드 노스의 전신인 콘도르 스튜디오에 입사한 이후, 12년 이상 블리자드 노스의 핵심 개발자로 재직했다. <디아블로>의 리드 아티스트(Lead Artist), <디아블로 2>의 아티스트 총괄을 맡아 주요 캐릭터와 몬스터 디자인 컨셉을 담당했다. <디아블로 2> 이후부터 블리자드 노스를 떠나기 전까지는 내부의 여러 프로젝트에서 크리에이티브 부문을 감독하는 아트 디렉터로 일했다.
2004년에는 캐스타웨이 엔터테인먼트(Castaway Entertainment)에 합류, 2005년에는 에릭 섹스턴, 스티븐 우와 함께 하이보리얼 게임즈(Hyboreal Games)를 설립했다. 현재 그는 U.I. Pacific Games에서 진행중인 온라인 게임 프로젝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다.
COO: 브래드 메이슨- (Brad Mason, Chief Operations Officer)
브래드 메이슨은 UIPG의 COO로 엔지니어링과 운영 책임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20년동안 오토 트레이드 센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세이프웨이, 알라스칸 에어라인, 스탠포드 유니버시티 등의 회사에서 대형 내외부 프로젝트들의 성공 가능성, 확장성과 유효성을 예측하는 업무를 진행해 왔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네트워크 디자인 등 게임 운영의 핵심 축 역할을 수행했던 브래드 메이슨은 그 풍부한 경력을 바탕으로 디자인, 빌딩, 대규모 시스템, 어플리케이션, 네트웍 부문의 운영 총괄(Senior Operations Director)에 맨파워를 더해주고 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UIPG CEO 에드워드 루세로가 브래드 메이슨의 별명이 소방관(Fire Fighter)이라고 소개하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서비스 초기에 서버 문제가 생겼을 때 브래드 메이슨이 불과 15분만에 문제를 해결해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디자인 디렉터: 에릭 섹스턴-(Eric Sexton, Director of design)
에릭 섹스턴은 <디아블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시나리오 기반 퀘스트 시스템’와 ‘랜덤 아이템 시스템’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블리자드 노스에서 9년동안 게임 디자이너로 근무한 에릭 섹스턴은 <디아블로>의 영웅 캐릭터 및 몬스터를 담당했다. 또, 퀘스트, 스킬, 몬스터, 아이템 등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디아블로2>에서는 아이템과 몬스터 모두를 포함한 새로운 ‘랜덤 네임 시스템’을 디자인했으며 캐릭터, 몬스터 스킬, 퀘스트의 디자인 업무 뿐만 아니라 수많은 캐릭터들의 애니메이팅, 모델링을 담당하는 등 말 그대로 ‘핵심 개발자’로 명성을 쌓았다.
그는 U.I. Pacific Games에 합류하기 전에는 블리자드 노스의 미공개 프로젝트에서 게임 디자이너로 5년 동안 근무한 바 있다.
리드 애니메이터: 켈리 존슨- (Kelly Johnson-Lead Animator)
UIPG의 수석 애니메이터인 켈리 존슨은 <디아블로> 개발팀의 원년 멤버로 <디아블로> 시리즈의 독창적인 캐릭터 디자인을 만들어낸 인물이다.
켈리는 1994년 콘도르 스튜디오(블리자드 노스의 전신)에서 <저스티스 리그 태스크 포스>(세가 제네시스)의 2D 캐릭터 애니메이션 담당으로 게임산업에 첫 발을 들여놓았다.
그는 <디아블로> 프로젝트의 원년 애니메이터로서 여러 영웅 캐릭터와 데카드 케인 같은 NPC의 애니메이션을 담당했으며, <디아블로>를 개발하는 기간 동안 3DO에서 퍼블리싱한 3D 풋볼 게임의 초기 애니메이터로 일하기도 했다.
그 후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2: 파괴의 군주>(Lord of Destruction)에서는 수석 애니메이터로 캐릭터, 몬스터, NPC 등의 애니메이팅과 모델링을 담당했다.
켈리는 블리자드 노스에서 여러 비공개 프로젝트를 담당한 이후 2003년에는 캐스타웨이즈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리드 애니메이터로 근무했다. 2006년에는 ID 게임 아카데미(ID Gaming Academy)에서 고등학생들에게 게임 개발을 가르치면서, 잠깐의 휴식기를 갖기도 했다.
2006년에는 백본 엔터테인먼트(Backbone Entertainment) 에서 수석 아티스트로서 닌텐도DS의 비공개 프로젝트에서 캐릭터와 몬스터 등의 애니메이팅을 담당했다.
UIPGK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장욱 감독은 미국 SNK에서 <사무라이 쇼다운>을 PS(Play Station)으로 컨버전하는 작업을 담당했으며, 3DO company 에서 PS2 게임 <배틀탱크>와 <워젯> <쟈니모슬리 스키게임> 등의 아트웍을 담당한 바 있다.
그는 블리자드 노스에서 그래픽 아티스트로서 <디아블로2: 파괴의 군주> 개발에 참여했다. 이후 한국 게임시장의 비전을 바라보고 2003년 ㈜JC 엔터테인먼트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2004년 10월부터는 ㈜한빛소프트에서 게임개발 총괄 이사를 역임했다.
시스템&네트워크 관리자: 제이슨 테일러 (Jason Taylor-System/Networkadministrator) |
블리자드 노스의 글로벌 보안 및 배틀넷 서버를 개발한 제이슨 테일러도 UIPG의 맨파워를 더해주는 인물이다.
제이슨 테일러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5년 동안 네트워크 관리자로 근무했다.
배틀넷 게임 서버를 담당하는 개발자들을 서포트하였고, 네트워크 부문에서 글로벌 시큐리티 인프라를 확립하는 데 일조했다. <워크래프트 3>에서 스타팅 버그를 찾아낸 것을 비롯해 여러 블리자드 타이틀에서 큰 역할을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