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와 유럽에서 발매 후 9개월 동안 300만 장 이상 판매.’
지난 17일 아레나넷과 시장조사업체 DFC 인텔리전스는 <길드워 2>가 북미·유럽에서 가장 빨리 팔린 MMORPG가 됐다고 발표했다. <길드워 2>는 9개월 동안 북미와 유럽에서 총 300만 장이 넘게 판매됐다.
DFC 인텔리전스의 데이빗 콜 애널리스트는 “여러 데이터 소스를 분석한 결과, <길드워 2>가 발매 후 9개월 동안을 기준으로 서양권(북미+유럽)에서 가장 빨리 팔린 MMO임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러한 사실은 <길드워 2>가 중국에 론칭될 때 매우 인상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해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레나넷은 이번 기록을 기념하는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북미기준) 체험용 계정만 만들면 게임 구매 없이 누구나 <길드워 2>를 체험할 수 있다.
아레나넷의 모회사 엔씨소프트는 <길드워 2>의 아시아 지역 첫 진출 국가로 중국을 선정하고, 현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중국 퍼블리셔 공중망을 통해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차이나조이 2013의 공중망 부스.
2012년 8월 북미와 유럽에 출시된 <길드워 2>는 엔씨소프트의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한 번 구매하면 월정액 없이 이용할 수 있고, 부분유료화가 결합돼 있는 <길드워 2>는 2012년 4분기 1,190억 원, 2013년 1분기 363억 원, 2분기 28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타임(TIME)지 등 30여 개 매체로부터 ‘2012년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레나넷은 올해 1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전구매 기간에 100만 장, 론칭 이후 200만 장이 팔려 <길드워 2>의 누적 판매량이 300만 장을 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론칭 후 8개월이 지난 2005년 중반, 유료회원 350만 명에 도달했었다. 이 중에서 150만 명은 중국 유저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