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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권력자가 된다면? 드래곤에이지: 인퀴지션

오픈월드와 자유도가 핵심, 2014년 가을 PC·콘솔로 출시 예정

안정빈(한낮) 2013-08-21 02:23:01
<드래곤에이지> 시리즈의 3번째 타이틀 <드래곤에이지: 인퀴지션>(이하 인퀴지션)이 오는 2014년 가을 발매된다. 오픈월드의 세계에서 플레이어의 자유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린다는 게 개발 목표다. 20일 게임스컴 2013 EA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영상을 보자.


[새 창에서 영상보기]


개발사 바이오웨어는 <인퀴지션>에서 플레이어의 자유도를 최우선으로 삼았다. <인퀴지션>의 세상은 오픈월드 방식으로 이뤄져 있으며, 모든 지역을 플레이어가 직접 탐험할 수 있다. 눈 덮인 산부터 사막까지 지역에 따라 다양한 배경이 이어지며 탐험의 재미를 살리기 위한 장치들이 맵 곳곳에 배치돼 있다.

맵도 대폭 커졌다. <인퀴지션>의 레벨 하나 크기는 전작 <드래곤에이지 2>의 전체 레벨 크기 이상이다. <인퀴지션>의 이야기도 다수의 국가를 옮겨 다니며 그려진다.

플레이어는 <인퀴지션>의 세상에서 권력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권력자의 위치에 오른 만큼 플레이어의 선택은 더욱 중요해진다. 예를 들어 불타는 마을을 발견했을 때 인원을 동원해 이를 구할 수도 있고, 묵인한 채 모두 타버리도록 내버려둘 수도 있다.

부제인 ‘종교재판’(Inquisition)은 스토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드래곤에이지>의 세계에서 마법사들을 억압하던 챈트리 교단이 무너지고, 아크데몬이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아크데몬을 필두로 한 다크스폰의 침공, 블라이트다.
 
어렵게 형성된 동맹은 깨지고 혼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1편의 여주인공 모리건이 나타나 플레이어에게 묻는다. “어둠에 맞서 싸울 것인가?”, “아니면 세상이 멸망하는 것을 그대로 놔둘 것인가?” 플레이어는 무너진 챈트리 교단을 대신해 심판관(Inquisitor)이 되어 종교재판소를 이끌고 혼돈의 대리인들을 쓰러트려야 한다.

심판관의 자격을 갖춘 만큼 수많은 사람들을 부리는 것도 가능하며 에이전트를 수하에 두고 다양한 미션을 진행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정말 많은 선택지를 만들고,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세상 자체가 바뀌는 거대한 선택지를 주겠다는 게 바이오웨어의 이야기다.

그래픽도 한층 섬세해졌고, 1편의 짜임새 있는 전술과 2편의 빠른 전투 속도를 섞은, 한층 진보된 전투 시스템도 선보인다. 모리건을 비롯해 1편의 주인공들도 다시 등장한다. <인퀴지션>은 프로스트바이트 3 엔진을 이용해 개발 중이며 2014년 가을 PC와 Xbox One, Xbox360, PS4, PS3로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