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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캔디크러시사가’부터 ‘몬헌’까지, 게임 개발자 한데 모인다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KGC) 2013 강연 일정 공개

송예원(꼼신) 2013-08-28 15: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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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3년째를 맞는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 2013(이하 KGC 2013)의 강연 일정이 나왔다. 올해는 <록맨>의 이나후네 케이지, <캔디크러시사가>의 라스 조너 킹닷컴 팀장을 비롯하여 국내·외 게임 개발자들이 참여한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는 지난 27일 르네상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9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KGC 2013의 일정을 공개했다. ‘모두를 위한 게임’(Game for Everyone)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KGC 2013에는 131명의 강연자가 참여해 14개의 분야의 131개 강연을 진행한다.

 

 

 

왼쪽부터 하복의 브라이언, 오큘러스의 톰, 유니티의 존, 아마존의 패트릭, 네오위즈블레스 한재갑.


기조강연은 1일차와 2일차에는 2, 3일차에는 1개로 총 5개가 진행된다. 첫째 날에는 하복의 브라이언 와들(Brian Waddle) 부사장이 바일과 게임개발의 미래,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 안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같은 날 오큘러스 VR에서는 밸브에서 <팀포트리스 2> VR(가상현실) 버전 핵심 개발자로 일한 톰 포사이스(Tom Forsyth)가 입체 3D 렌더링 방법·카메라 구분·게임 컨트롤 방법 등 VR 게임 개발의 노하우와 함께 VR 게임의 잠재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유니티의 존 구데일(John Goodale) 부사장이 최초로 방한하여 2D 게임에 최적화된 유니티 엔진 활용법을 주제로 개발자들에게 유니티 엔진의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 아마존의 패트릭 프레더게스트(Patrick Predergast)이사가 주요 AWS 고객 및 AWS 사용 이유와 함께 모바일 MMO 산업 동향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네오위즈블레스 스튜디오 한재갑 이사가 시장·고객·개발의 관점에서 바라본 MMORPG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개발자 입장에서 <블레스>가 지향하는 방향과 개발 과정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KGC 2013은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국내외 게임 개발자들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온라인·콘솔·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의 개발자들이 강단에 선다. 먼저 온라인게임에서는 엔씨소프트 김호식 리드라이터가 <블레이드 & 소울>을 바탕으로 영화적 경험을 주는 게임 스토리텔링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콘솔 분야에서는 <록맨>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이나후네 케이지가 지난해에 이어서 다시 한 번 방한하여 게임의 글로벌 전략과 한국 기업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몬스터 헌터>의 카나메 후지오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가 함께 강연대에 올라 <몬스터 헌터> 개발 경험에서 나온 멀티액션의 사고방식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해 모바일게임 시장 급성장에 힘입어 관련 개발자들도 대거 강단에 오른다. 한국 출시를 예고한 페이스북·모바일 인기게임 <캔디크러시사가>의 개발사 킹닷컴에서는 그로우스(Growth)팀의 라스 조너(Lars Jörnow) 팀장이 <캔디크러시쉬사가>를 바탕으로 글로벌 성공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삼국지를 품다>를 개발한 엔도어즈 최부호 모바일 팀장이 ‘PC 개발자가 모바일 개발하기라는 주제로 모바일 플랫폼 개발에 대한 포스트포텀을 공유한다.

 

27일에는 ‘KGC 어워드(AWRDS)’도 진행한다. 8개국에서 PC·콘솔·모바일 등 다양한 장르 15개의 게임이 출품됐다. 캡콤의 <몬스터 헌터 3>, 킹닷컴의 <캔디크러시사가> 등 해외 유명 게임을 비롯하여, 국내에서도 크라이텍의 <워페이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씨드나인의 <다함께 퐁퐁퐁>등이 출품됐다.

 

 

  KGC 2013 자사 강연일정을 직접 설명하는 하복의 이주한 지사장.


 에픽게임스 코리아 김정길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