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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워크래프트 영화, ‘드디어’ 2014년 1월 촬영 개시

레전드리 픽처스, 캐나다 최신 촬영시설에서 준비 시작

홍민(아둥) 2013-08-30 12:05:01
영화 <워크래프트>가 드디어 촬영을 시작한다.

프로덕션 위클리는 29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레전드리 픽처스가 <워크래프트> 영화 촬영을 1월 13일 시작하기 위해 CMPP 스튜디오에 사무실을 차렸다”고 밝혔다.

CMPP 스튜디오는 ‘캐네디언 모션 픽처 파크(Canadian Motion Picture Park)’의 약자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빅토리아에 위치한 캐나다 최대, 최신의 촬영시설이다. 영화 <트와일라잇> <왓치맨>, TV 시리즈 <슈퍼내추럴> <배틀스타 갤럭티카> 등이 CMPP에서 제작된 바 있다.

이번 소식은 최근 코믹콘 무대에서 던컨 존스 감독이 영화 <워크래프트>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면서 2014년 초 촬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던 발언과도 일치한다. 영화 <워크래프트>의 감독을 맡은 던컨 존스는 유명 음악가인 데이빗 보위의 첫째 아들로 2009년 영화 <문>으로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2011년에는 <소스 코드>를 연출했다.

이 밖에도 <다크 나이트 라이즈>와 <맨 오브 스틸>의 프로듀싱을 맡은 찰스 로븐이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워크래프트> 스토리를 맡고 있는 블리자드의 크리스 맷젠이 공동 프로듀싱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크래프트> 영화화 소식은 2006년 레전드리 픽처스가 블리자드로부터 영화 판권을 얻은 이후 계속 거론돼 왔다. 2009년에는 <스파이더맨>의 샘 레이미가 감독으로 결정됐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일정 문제로 샘 레이미 감독이 하차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 오다가 이번에 실제 촬영을 시작하게 됐다.

<워크래프트> 영화팀이 캐나다에서 촬영 준비를 시작했다고 알린 프로덕션 위클리의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