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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근미래 FPS 아이언사이트, 80억 원 투자 유치

위플게임즈 대표 “위축된 온라인게임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

김승현(다미롱) 2013-08-30 14:20:27
근미래 FPS게임 <아이언사이트>를 개발 중인 위플게임즈가 8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위플게임즈는 30일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로부터 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위플게임즈는 투자받은 자금을 신작 <아이언사이트>의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 입체적인 맵과 원격조종 드론을 이용한 3차원 기동 FPS

위플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아이언사이트>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온라인 FPS게임이다. 가장 큰 특징은 입체적인 지형 활용이다. 유저는 게임 속에서 벽이나 난간을 뛰어넘어 적의 의표를 찌를 수 있고, 창문이나 천장을 부수고 건물에 뛰어들 수 있다. 기존에 엄폐물이나 장애물에 불과했던 오브젝트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아이언사이트>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엄폐물은 높낮이가 무릎, 허리, 가슴 높이로 구분돼 있다. 유저는 이를 이용해 앉기와 엎드리기로 자신의 몸을 적의 사선에서 숨기거나, 은밀하게 적진에 숨어들 수도 있다. 위플게임즈는 이러한 오브젝트를 통해 3차원적인 움직임을 이끌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역동적인 플레이 양상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배경이 미래인 만큼 현존하는 총기는 물론 현재 개발 중인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는 무인병기 ‘드론’은 게임의 미래적인 분위기를 더함과 동시에 <아이언사이트> 특유의 입체적인 맵 활용을 더욱 강화시켜줄 예정이다.




■ “온라인게임 시장 개발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

위플게임즈 송길섭 대표는 이번 투자에 대해 “이번 투자 유치가 위축된 한국 온라인게임 개발 및 투자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바란다. 우리도 <아이언사이트>를 훌륭하게 개발해 온라인게임 시장의 개발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위플게임즈는 이번 투자금를 바탕으로 <아이언사이트>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위플게임즈는 이를 위해 현재 기획, 아트, QA 등 13개 부문의 개발인력 충원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퍼블리셔와 협의를 통해 <아이언사이트>의 해외 진출도 진행한다. 위플게임즈 관계자는 “외국 투자펀드와 해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와의 이번 계약이 해외 진출 활로를 개척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다”고 밝혔다.

<아이언사이트>는 2014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