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를 마치 3D처럼 보이게 해주는 그래픽 기술인 ‘라이브 2D’(Live 2D)와 위치기반 소셜 기능을 활용하는 미소녀 카드게임이 등장했다.
디스이즈게임은 포비커에서 개발하고 있는 컬렉터블 카드게임 <아이돌 파라다이스>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다. 30일 강남역 에이블스퀘어에서 열린 ‘게임넥스트 쇼케이스 2013’에서 직접 촬영한 것으로, 게임의 핵심 기능인 ‘라이브 2D’(Live 2D)의 시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 아직 캐릭터 애니메이션 및 UI 작업이 끝나지 않은 알파 버전입니다.
미소녀가 내 손짓에 반응한다?!
<아이돌 파라다이스>는 2D 일러스트를 3D처럼 표현하는 기술인 ‘라이브 2D’(Live 2D)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미소녀 카드게임이다. 게임 속 캐릭터들은 분명 2D 일러스트지만 입체감 있게 표현되며, 플레이어의 손짓이나 중력센서 등에 반응하며 마치 ‘3D 캐릭터’인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플레이어가 화면을 터치하면 해당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거나 눈을 깜빡이는 식이다.
플레이어는 프로듀서가 되어 이와 같은 미소녀를 길거리에서 캐스팅해 ‘아이돌’로 키워야 한다. 캐스팅한 미소녀들을 모아서 아이돌 그룹(유닛)을 결성하고, 공연이나 각종 미션을 수행하면서 이들을 육성해 나가게 된다. 미소녀들은 저마다의 스토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때로는 소녀들에게 초점이 맞춰진 스토리 이벤트를 감상할 수도 있으며, 여러 가지 다양한 이벤트도 겪게 된다.
캐스팅한 소녀들을 모아서 자신만의 아이돌 유닛을 구성할 수 있다.
위치기반 소셜 기능을 활용해 아이돌을 캐스팅하라
<아이돌 파라다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의 ‘위치기반 소셜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아이돌 캐스팅이나 미션 수행 등에 있어서 실제 지역 근처에 가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우는 식이다.
예를 들어 게임이 제시하는 특정 지역 근처에 가서 길거리 캐스팅을 시도하면 오직 해당 지역에서만 얻을 수 있는 희귀한 미소녀를 높은 확률로 캐스팅할 수 있다. 일부 미션이나 이벤트는 오직 특정 지역 근처에 가야만 수행할 수 있다. 덕분에 게이머들은 본의 아니게 현실에서 ‘강제 모임’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다른 유저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서로 교류하는 요소도 중요하다.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아이돌을 육성하게 된다.
다만 이런 식의 지역 제한을 걸면 전국의 모든 게이머들이 적극적으로 이벤트에 참여하기 힘들다. 그래서 ‘특정 지역 근처 100km 이내’ 혹은 지역과 관계 없이 ‘바닷가 근처’ 같은 식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미션도 수시로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자신이 해당 지역에 갈 수 없는 경우, 해당 지역의 유저에게 미션을 ‘의뢰’하는 기능도 구현된다. 따라서 <아이돌 파라다이스>는 다른 유저들과의 커뮤니티 형성 및 활발한 교류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돌 파라다이스>는 퍼블리셔를 결정한 후 올해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각각의 미소녀들은 고유의 스토리를 갖고 있고, 해당 미소녀 개인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나 이벤트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