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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MVP 오존, SK텔레콤 우승 덕분에 롤드컵 직행!

SK텔레콤이 롤챔스 서머에서 우승해 극적으로 롤드컵 직행

이정한(미네랄) 2013-08-31 22:55:07


MVP 오존이 SK텔레콤 T1의 우승에 힘입어 극적으로 롤드컵 직행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31일, 서울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3 결승에서 이통사 라이벌 KT 불리츠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통사 라이벌전이었던 만큼 서머 시즌 결승전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경기 초반 KT 불리츠는 전략의 우위를 앞세워 내리 두 세트를 따내고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상대에게 베인을 내주고 ‘파랑 이즈’와 트리스타나로 맞상대하는 전략을 성공시키며 우위를 점한 것.

하지만 뒤늦게 발동 걸린 ‘페이커’ 이상혁(SK텔레콤)이 활약하며 SK텔레콤이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3세트에서 OP 챔피언 제드를 골라 경기를 캐리한 이상혁은 이어진 4세트에서도 아리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팀 승리를 견인했다. SK텔레콤의 정글러 ‘벵기’ 배성웅은 3, 4세트 연속 바이를 선택해 좋은 경기를 펼쳐 분위기 반전에 일조했다.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블라인드 픽으로 몰고 간 SK텔레콤은 가장 자신 있는 챔피언으로 조합을 짜 KT 불리츠와 맞상대했다. KT 불리츠는 제드 대결서 ‘류’ 류상욱이 밀리고 쉔 대결에서도 ‘인섹’ 최인석이 ‘임팩트’ 정언영에게 뒤지며 대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SK텔레콤의 우승으로 3, 4위전에서 승리하며 서킷포인트 570점을 확보한 MVP 오존이 어부지리로 롤드컵에 직행하게 됐다. 서킷포인트가 550점이 된 SK텔레콤은 3위로 한국대표 선발전에 출전하게 됐으며 KT 불리츠는 CJ 프로스트와 4위 자리를 놓고 순위결정전을 하게 됐다.

◈ 롤드컵 서킷포인트 최종 순위
1우 나진 소드 600점
2위 MVP 오존 570점
3위 SK텔레콤 550점
4위 KT 불리츠 400점
4위 CJ 프로스트 400점
6위 CJ 블레이즈 32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