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베이션’ 이신형(INnoVation)이 문성원(MMA), 샤샤 호스틴(Scarlett)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1일 오전 독일 기반의 e스포츠 팀인 팀에이서(Team Acer)가 이신형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8월 31일 STX의 해단으로 새로운 팀을 알아봐야 했던 이신형은 엑시옴(Axiom)과 함께 연합팀으로 2013 벤큐 GSTL 시즌1에 출전한 팀에이서에 입단했다.
팀에이서에 입단한 이신형은 “이번 이적이 초심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입단 소감을 밝히며 “드림핵, IEM과 같은 해외 대회에 자주 출전해 우승을 해보고 싶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팀에이서는 지난 8월 25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고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고 소속 선수인 샤샤 호스틴(Scarlett) 또한 트위터를 통해 “우리와 함께하게 될 선수가 WCS 시즌2 파이널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고 말해 새로운 선수가 이신형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팀에이서에 입단하게 된 이신형은 오는 9월 6일 2013 WCS 코리아 시즌3 프리미어리그 GSL 코드S 32강 F조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GSTL의 차기 시즌에서 엑시옴과 함께 출전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팀에이서에 입단한 이신형과의 인터뷰와 팀에이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영상 인터뷰다.
새로운 팀에 입단하게 된 소감을 밝혀본다면?
이신형: 처음으로 해외 팀에서 활동하는데 기대도 많이 되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열심히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결정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우선 해외 팀에 가서 활동하고 싶었다. 에이서에서도 만족스러운 대우를 해줬고 좋은 팀인 것 같아서 결정하게 됐다.
다른 해외 팀에서는 제안이 없었나?
딱히 알아본 곳은 없다.
WCS 시즌3의 일정도 소화해야 하지만 GSTL 차기 시즌도 준비해야 한다.
GSTL도 재미있을 것 같다. 에이서와 엑시옴이 파트너십인데 숙소 생활을 하면서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기대도 많이 되고 좋다.
에이서 입단 후 가장 먼저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해외 대회에 출전해서 우승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연습하는 것이 기대가 된다.
협회 소속이었던 선수들 중에서 손석희, 이제동이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 모습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나는 해외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데 그 선수들이 나가는 것을 보고 부러웠었다. 나도 출전해서 우승하고 싶었던 마음도 컸기 때문이다.
당장 출전해 보고 싶은 해외 대회가 있다면?
드림핵과 IEM이다. 어느 정도 규모도 있고 시즌 마지막에 월드 챔피언십을 하는데 거기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팬들이나 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부탁한다.
에이서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지냈으면 좋겠다. 협회에서 나와 해외 팀으로 가는 점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볼 수도 있고 여러
말들도 많을 것 같지만 내가 해외 팀에 가고 싶었고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시고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