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Vita용 게임을 TV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PS Vita TV’가 발표됐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재팬아시아(SCEJA)는 9일 도쿄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PS Vita TV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오는 11월 14일 일본에서 발매한다고 밝혔다.
PS Vita TV는 휴대용 게임기 PS Vita의 ‘휴대성’을 배제한 ‘거치형 PS Vita’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대략 가로 6cm, 세로 10cm의 작은 크기를 갖고 있으며, 별도의 디스플레이는 달려 있지 않다. 대신 PS Vita 게임과 메모리를 꽂을 수 있는 슬롯이 존재하며, HDMI 단자 등 외부로 게임 화면을 전송할 수 있는 TV-OUT 단자도 마련돼 있다.
PS Vita TV 사용자는 약 1,300개가 넘는 PS Vita 게임 및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을 통해 출시된 PSP 게임을 TV나 모니터 등 외부 디스플레이로 즐길 수 있다. 게임의 조작은 별도의 패드를 이용해야 하며, PS3에 사용되는 ‘듀얼쇼크 3’를 이용할 수도 있다.
또한, PS Vita TV를 이용해 PSN의 영화나 TV,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오는 2014년 2월 22일 일본 발매가 확정된 PS4와의 무선 연결을 통해 원거리에서 ‘리모트 플레이’도 가능하다.
PS Vita TV는 11월 14일 일본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세금 포함 9,954 엔(약 11만 원)이며, PS Vita TV와 컨트롤러, 8GB 메모리카드가 동봉된 패키지는 1만4,994 엔(약 16만 원)이다.
HDMI 단자 등을 이용해 PS Vita 게임을 TV나 외부 모니터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