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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명동 엘프녀, 아이템 현금거래 사이트 광고였다

개그맨 유세훈과의 만남도 사전에 의도했던 것

이성진(환세르) 2007-04-02 14:48:55

지난 주말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던 명동 엘프녀 UCC 영상은 온라인게임 아이템 중개사이트가 티저 광고용으로 제작해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템티(www.itemt.co.kr)라는 게임아이템 중개사이트를 선보인 바른손CAT는 2일 디스이즈게임과의 유선 인터뷰에서최근 UCC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명동 엘프녀는 게임아이템 중개사이트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기획된 동영상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명동 엘프녀가 착용한 복장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I> 마제스틱 로브 세트와 흡사한 것에 대해 바른손CAT이경돈 마케팅 팀장은 굳이 특정 게임을 정해서 코스프레를 한 것이 아니다. 그냥 게이머들에게 신비한 느낌을 주고 싶었고, 판타지 게임에선 엘프가 가장 신비롭다는 점에서 해당 복장을 하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경돈 팀장은 명동 엘프녀에 대해선 사실상 신비주의는 끝난 것 같다. 하지만 그녀와 관련된 프로필은 차근차근 공개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에도 그녀는 MMORPG와 관련해 재미 있는 현실 캐릭터로 등장해 다양한 동영상에서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포탈 사이트를 통해 배포되었던 개그맨 유세윤이 함께 찍힌 사진에 대해서 “사전에 명동에서 촬영이 진행된다는 정보를 입수해, 전략적으로 당일 명동 엘프녀촬영을 감행해서 함께 있는 장면을 찍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바른손CAT는 코스닥 등록기업인 바른손의 자회사로, 작년 7월부터 게임아이템 중개사이트 아이템티를 준비해 지난 19일 오픈했다.

 

바른손은 문구, 펜시 용품 등으로 유명한 제작 업체로 자회사인 바른손 엔터테인먼트는 송강호, 손예진, 송일국, 배두나 등 스타들의 매니지먼트사로 최근 김지운, 봉준호 감독과도 영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결국 화제가 된 명동 엘프녀’ 영상은 온라인게임 아이템 중개사이트의 상업적인 목적이 깔린 UCC였으며, 모 위성 DMB 업체의 광고로 오해받았던 유세윤과의 만남도 사전에 의도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명동 엘프녀와 개그맨 유세윤의 만남은 바른손CAT이 의도했던 것이었다.

 

아이템 거래사이트 T의 로고인 T를 들고 다니는 명동 엘프녀.

 

 

코스닥 등록업체 바른손이 자회사를 통해 오픈한 아이템T 현금 거래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