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나틱과 나진 블랙 소드(이하 나진소드)가 롤드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나틱과 나진소드가 24일 미국 로스앤젤래스 갈렌센터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1경기와 2경기에서 승리하고 4강에 올라갔다.
유럽과 북미의 챔피언 대결로 주목을 받았던 D조 경기에서는 프나틱이 클라우드 나인에게 ‘승패승’으로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1세트에서 프나틱은 탑과 미드라이너가 순간이동 소환사 주문을 골라 클라우드나인을 소극적으로 만드는 전략을 펼쳤다. 3세트에서는 레오나의 군중제어 기술을 활용한 ‘스노우볼’을 잘 굴려 승리했다.
지난 롤챔스 4강에 들지 못하며 많은 불안감을 조성했던 나진소드는 조별 예선 B조 2위로 올라온 갬빗게이밍에게 ‘패승승’으로 역전 승리를 일궈냈다.
B조에 속했던 나진소드는 ‘쏭’ 김상수 대신 ‘나그네’ 김상문으로 갬빗에게 맞섰으나 1세트에서 무기력하게 패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상대 전략의 약점을 완벽히 저지하며 추격을 시작한 뒤 3세트에서는 미드 니달리 카드를 꺼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 진출에 성공한 나진소드와 프나틱은 공동 3위에게 주어지는 상금 15만 달러(약 1억6,000만 원)를 확보했다. 이번 롤드컵 2위에게는 25만 달러(약 2억6,800만 원)의 상금이, 1위에게는 100만 달러(약 10억7,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4일 진행된 롤드컵 8강전 1일차 경기 결과.
4강에 나진소드와 프나틱이 올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