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더리 픽처스와 아틀라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 <워크래프트> 영화에 출연할 배우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폰 부스>와 <토탈리콜>에 출연했던 콜린 파렐이 주연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미국 할리우드 뉴스 전문지인 데드라인은 23일 <워크래프트> 영화에 등장할 주연 배우로 콜린 파렐의 섭외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콜린 파렐은 아직 출연을 확정하지는 않은 상태로 대본을 검토하고 있으며, <워크래프트> 영화에 참여할 가능성은 50%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워크래프트> 영화의 감독 던칸 존슨은 콜린 파렐을 주연으로 섭외했으며, 여주인공으로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에서 여성 요원 제인 카터 역을 맡았던 폴라 패튼이 물망에 올랐다.
이외에도 <카우보이&에이리언>과 <루퍼> <루비스팍스>에 출연했던 폴 다노, 히스토리 채널의 드라마 <바이킹> 및 캘빈클라인 모델로 활동했던 트래비스 핌멜, <컨빅션> <코드네임 제로니모>의 앤슨 마운트, <스타트랙 다크니스>에서 항해사 체코프로 출연했던 안톤 옐친도 캐스팅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워크래프트> 영화 감독으로 내정된 던칸 존슨은 이들 배우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통해 배역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구체적인 시나리오와 등장인물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어떤 배우가 어떤 인물을 연기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워크래프트> 영화는 지난 2006년 처음으로 제작계획을 발표한 이후 2009년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샘 레이미 감독이 내정됐었다. 하지만 2012년 7월 샘 레이미 감독이 <오즈의 마법사> 연출을 이유로 하차를 선언한 이후, 올해 1월 <소스코드>의 던칸 존슨이 감독을 맡아 2016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왼쪽부터 콜린 파렐, 폴라 패튼, 앤슨 마운트, 트래비스 핌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