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단체 ‘게임개발자연대’(구 게임개발자길드)가 설립을 위한 후원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게임개발자연대는 25일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유캔펀딩’에 법인 설립을 위한 펀딩 페이지를 열었다. 목표는 오는 10월 26일까지 법인 설립에 필요한 500만 원을 모으는 것이다.
김종득 개발자는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게임개발자연대는 각종 게임업계 내외 문제에 개입해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게임 개발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는 단체다. 연대는 스스로 개발자라는 정체성을 가진 모든 이에게 열려 있다”고 연대의 설립 목표와 성격을 설명했다.
목표 모금액 500만 원은 게임개발자연대 법인설립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된다. 후원금의 예상 사용처는 펀딩 페이지에 공개돼 있으며, 초과금은 모두 게임개발자연대 설립 및 유지에 쓰일 예정이다.
현재 게임개발자연대는 펀딩 시작과 동시에 법무사들과 상담하며 법인설립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법인설립까지 예상되는 시간은 약 한 달. 이번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의 성공 유무가 올해 게임개발자연대의 설립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게임개발자연대의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김종득 개발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게임개발자연대의 일차적인 의제는 게임 개발자의 권익 보호지만, 넓게는 개발자들의 일터이자 안식처인 게임에 대한 인식 개선이 목표다. 게임 개발자뿐만 아니라 게이머 모두를 위한 단체를 목표로 하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게임개발자연대 설립을 위한 후원금 모집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유캔펀딩(☞ 바로가기)에서 10월 26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