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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컴퓨터만 하던 아빠, 3박4일간 560km를 달리다

‘넥슨 자전거 국토종단 원정대’ 부산에서 판교까지 완주 성공

송예원(꼼신) 2013-09-27 23:57:55
‘넥슨 자전거 국토종단 원정대’ 해단식 영상 스케치+인터뷰
(촬영·편집: 디스이즈게임 영상팀)

“아들에게 컴퓨터만 하는 아빠가 아닌국토종단도 해내는 멋진 아버지로 기억되고 싶었습니다.

 

‘넥슨 자전거 국토종단 원정대’가 3 4, 560km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27일 넥슨 판교 신사옥에서 넥슨 컴퍼니 직원으로 구성된 자전거 국토종단 원정대가 해단식을 가졌다. 원정대는 지난 24일 부산 해운대구 넥슨커뮤니케이션즈에서 출발해 3 4일 동안 560km를 달려 2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건립 중인 넥슨 신사옥에 도착했다. 하루 평균 140km, 최대 8시간을 달리는 강행군이었다.

 

해단식에는 넥슨 서민 대표를 비롯해 넥슨 동료 직원들과 가족들이 참여해 원정단을 맞이했다. 원정대원들의 소감과 에피소드를 들어볼 수 있는 간단한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고국토 종단 과정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돼 동료 및 가족과 3 4일의 여정을 공유했다.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가수 션이 원정대의 마지막 구간을 함께 달렸다.


원정대의 완주는 푸르메재단의 푸르메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기부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넥슨 컴퍼니가 마련한 7,500만 원에 넥슨 페이스북 유저들의 참여로 조성된 2,500만 원을 더해 총 1억 원이 푸르메재단에 전달됐다. 해단식에는 기부금 전달식을 위해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가수 션이 함께했으며, 션은 원정대의 마지막 구간에 합류해 함께 달리기도 했다.

 

‘넥슨 자전거 국토종단 원정대’는 직원 대상 체험 프로그램 ‘CEP(Culture Experience Program)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자전거 국토종단 원정대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내부 경쟁이 치열했다. 하지만 사고의 위험이 따르는 만큼 체력 테스트를 통해 20여 명을 선정했으며, 사전에 약 5주 동안 라이딩 훈련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션과 함께 원정대의 마지막 구간을 달렸던 넥슨 서민 대표는 해단식에서 모든 단원에게 기념패를 직접 전달했다. 서 대표는 행사를 마무리하며 “서로를 격려하면서 끝까지 완주한 대원들이 자랑스럽다. 제대로 참여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션과 함께 원정대의 마지막 구간을 함께 달린 넥슨 서민 대표.







판교 넥슨 신사옥 로비에서는 원정대를 반기는 환영단이 기다리고 있었다. 넥슨 코리아, 게임하이, 네오플 등 넥슨 컴퍼니 직원들과 원정대의 가족들이 자리를 빛냈다. 꽃다발은 물론이고, 현수막을 제작한 가족들도 있었다.


이번 자전거 국토종단 원정대에는 여성 직원도 포함돼 있었다.





완주에 성공한 20명의 원정단원들은 모두 기념패와 소정의 상품권을 받았다. 만세를 부르는 단원도 있었고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도 보였다.
 

 

모든 단원들이 참여한 공동 인터뷰도 진행됐다. 시원 섭섭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고,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대원도 있었다. 다수의 대원들이 가족들에게 고마움과 애정을 표현했다. 한 대원은 “아들에게 컴퓨터만 하는 아빠가 아닌국토종단도 해내는 멋진 아버지로 기억되고 싶었었다”고 참가 동기를 밝히기도 했다.

 


 

행사 말미에는 3박 4일의 여정을 담은 동영상을 함께 보면서 감회에 젖기도 했다.

 3박 4일 동안 원정대와 함께 달려온 자전거.



원정대는 
지난 24일 부산 해운대구 넥슨커뮤니케이션즈에서 출발했다.







원정대는 문경세재와 충주 탄금대팔당대교를 거치며 국토를 종단했다.







하루 평균 140km, 최대 8시간을 달리는 강행군은 결코 쉬운 도전이 아니었다.